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의 전반적인 방침을 유지하면서도 일률적 방역 집행을 지양하고 방역의 정밀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코로나19 방역 관련 20개 조치를 담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통제 조치 최적화와 과학적이고 정확한 예방사업에 관한 통지'를 11일 발표했다. 통지에 따르면 해외 입국자와 감염자의 밀접접촉자에 대한 격리 규정이 '7+3'(시설격리 7일+자가격리 3일)에서 '5+3'(시설격리 5일+자가격리 3일)으로 단축되고, 2차 접촉자(밀접접촉자의 접촉자)에 대해서는 판정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정도에 따라 고·중·저 위험 지역으로 분류하던 것을 고위험과 저위험 지역으로 조정하며 관리 통제 인원을 최소화한다.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 대해 함부로 PCR 검사 범위를 확대해서는 안 되며 하루에 2∼3회 PCR 검사를 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른바 '서킷 브레이커'로 불리는 확진자가 나온 항공편에 대한 일시 운항정지 규정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탑승 전 48시간 내 2회 유전자증폭(PCR) 2회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한 규정을 1회로 조정했다. 국무원은 이번 통지에 대해 "예방
세상은 언제나 움직이는 상위 20%가 바꾼다. 무엇보다 이 20%를 움직이도록 하는 것은 1%의 천재들이다. 천재들이 새로운 도전에 성공하고, 이를 수재들이 따르면서 세상은 다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다. 세칭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주장이다. 이 같은 주장은 역사 속에서 대부분 증명되고 있다. 마치 인류 발전의 불변의 법칙인양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중국은 시진핑 정권 출범이래 '중국몽'의 비전을 내세우며 인재 양성과 확보에 나서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 주요 성시들이 앞다퉈 인재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 결과 지난 10년간 중국 도시 지역의 과학 기술 연구개발 인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지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 인력 규모를 살펴보면 2020년 징진지(京津冀, 베이징, 톈진, 허베이) 지역의 인력 총 수는 102만14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도시 연구개발 인력의 23.3%를 차지했다. 창장 삼각주(长三角)와 웨강아오 대만구(粤港澳大湾, 광동, 홍홍, 마카오)는 각각 21.26%와 11.82%를 차지했다. 세 개 구역의 연구개발 인력이 전체 규모의 반 이상을 점유한 것이다. 2010~202
'1조 위안(약 190조 원)' 오는 2026년 예상되는 중국 즉시배송 소매 시장 규모다. 중국은 본래 배달 문화가 없었다. 개혁개방과 함께 사설 퀵서비스가 등장했지만 역시 사무적인 배송 업무가 전부였다. 한국처럼 음식 배달 서비스는 없었다. 중국은 본래가 외식을 즐기는 문화다. 중국 음식들의 대부분이 조리 시 연기가 많이 나고 기름을 많이 쓰다보니 아파트 같은 주거시설에서 요리하면 청소하기가 대단히 까다롭다. 그래서 아파트에 사는 가정은 간편한 음식은 집에서 요리하지만 좀 손이 많이 가고 연기가 많이 나는 기름진 요리들은 대체로 식당에 가서 먹는 식이었다. 중국에 음식 배달 문화를 전한 것은 한국이다. 개혁개방과 함께 한국 교민들이 늘면서 한국 음식점들이 생겼고, 자연히 한국식의 음식 배달 서비스가 등장했다. 한국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배달을 해 가족이나 친한 이들끼리 식사를 즐기는 문화가 만들어졌다.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은 중국에서 이런 배달 음식 문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켰다. 배달 문화의 원조격인 한국에서는 수년 전부터 로켓 배송과 새벽 배송 등 다양한 퀵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가 나타났다. 현재 퀵커머스 서비스는 삶의 필수 서비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항이 급감했던 한중 항공 노선이 최근 잇달아 재개되고 있다. 항공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주당 22편(왕복을 1편으로 계산)이었던 한중 항공편 수가 11월 9일 기준 50여 편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이후 대한항공의 선양·다롄·톈진 노선과 아시아나항공의 항저우 노선이 각각 추가됐다. 또 연내에 한국에서 하얼빈, 상하이(푸둥), 난징, 선전, 칭다오, 옌지 등을 오가는 항공편이 추가될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 6월 해외발 입국자 격리기간을 21일에서 10일(베이징 기준)로 단축하는 등 코로나19 국면에서 굳게 걸어잠갔던 대외 교류의 문호를 조금씩 확대해 나가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점점 늘리는 추세다. 이런 흐름 속에 지난 8월 9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양측은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중간 항공편 증편에 대해 합의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지난 8월 초부터 승객의 일정 비율 이상 확진자가 나오면 운항을 중단하는 것으로 지침을 변경한 이후 한중 노선 운항 중단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향후 안정적인 운항이 지속된다면 올해 연말까지 양국을 왕래하는 항공편은 68편으로 늘어날
글로벌 인플레이션 시대다. 세계의 분업화를 통한 공급망에 이상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새로운 현상이다. 미국이 자국만을 위한 금리 인상 조치를 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각국으로 전이되고 있다. 물론 경제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가 찍어내는 달러가 글로벌 시장의 기축통화 역활을 하면서 나타난다고 하지만, 이에 대한 국제적 차원의 대응이나 대안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 달러로 인해 미국 이외 국가들이 희생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 나서 이 같은 달러의 '손오공 머리띠' 현상에서 벗어나고 하고 있지만 쉬워 보이지 않는다. 미국이 당장 중국에 대해 강하게 견제를 하고 있고, 이미 달러 중심의 세계 경제에 익숙한 서방국가들이 연합해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의 인플레이션 수준은 어떠한가? 시장의 우려보다는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어서 주목된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10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했다. CPI는 작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고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PPI는 작년 동기 대비 1.3% 하락했고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현대자동차가 고전 중인 중국 시장에서 친환경 상용차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자회사 CCM과 중국 상용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의 중국 지주사인 현대차그룹 중국유한공사(HMGC) 이혁준 전무와 CCM 쉬중차오 총경리가 참석했다. 현대차는 MOU 체결을 발판삼아 친환경 및 스마트 차량 중심으로 급변하는 중국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중국 쓰촨성 상용차 제조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를 기반으로 상용 친환경 차량의 개발과 생산 및 딜러 운영을 담당하고, CICC와 CCM은 중국 정부 및 국유기업 등과 펀드를 조성해 신규 판매채널 구축 등 다각적 협력을 추진한다. 두 기업은 향후 협업 강화와 신뢰 제고를 위한 지분 거래 계약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중국 상용 사업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의 협업을 다각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첫 해외 수소연료전지 생산법인인 HTWO 광저우의 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수소전기트럭도 도입한다.
'22.7%' 중국 후베이성의 올 1~9월간 산업투자 전년동기 대비 증가분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중국에서 단연 돋보이는 실적이다. 후베이성에 쏠리는 중국 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대변하는 수치다. 중국 후베이성 경제정보청(经信厅)에 따르면, 올해 1-9월 후베이성의 산업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22.7%,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수준보다 11.6% 높은 수준으로, 특히 전국의 고정 자산 투자보다 7.2% 높아 9개월 연속 전국의 고정 자산 투자 수준을 웃돌았다. 3분기 동안 후베이성 8개 도시의 산업 투자 성장률은 전국 평균 수준보다 높았다. 징저우(荆州) 50.6%, 언시(恩施) 37.7%, 황장(黄冈) 37.7%, 스옌(十堰) 33.7%, 센타오(仙桃) 28.9%, 우한(武汉) 24.2%, 셴닝(咸宁) 24.1%, 황스(黄石) 23.5%로 집계됐다. 제조업은 5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후베이성 제조업의 1-3분기 투자는 22.6% 증가했고, 산업 투자 증가 기여율은 87.9%에 달했다. 첨단 기술 제조업은 광섬유/광케이블/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전자부품/전자특수재료 제조, 의료기기 장비/기기 제
중국의 월간 수출 증가율이 2년여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지난 3분기까지 작년 동기 대비 3% 성장을 이뤄낸 중국 경제가 다시 한 번 위기에 봉착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중국은 내수도 크지만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다. 이 같은 수출이 감소했다는 것은 중국 경제가 빠르게 침체국면으로 빠져들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0.3% 감소한 2983억7000만 달러(약 417조 원)를 기록했다. 중국의 월간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20년 5월의 -3.3% 이후 처음이다. 중국 수출 증가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상하이 봉쇄 등의 충격으로 지난 4월 3.9%로 급락했다가 5월 16.9%, 6월 17.9%, 7월 18%로 회복했다. 그러다 8, 9월에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진 후 결국 10월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로이터 통신은 10월 수출 증가율이 시장 전망치(4.3%)보다 낮은 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가 둔화한 가운데 중국 경제에서 전망이 좋은 몇 안 되는 부문인 수출마저 저조한 실적을 거둬 중국 정책 입안자들이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12개 기업' 지난 4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함께 중국을 방문한 독일 경제 대표단의 참여 기업 숫자다. 적은 듯 싶지만 폭스바겐, 지멘스 등 독일의 글로벌 기업들이 총망라됐다. 독일은 세계 4위의 GDP를 자랑하는 국가다. 유럽연합(EU)의 경제를 주도하고 있어 그 위치가 더욱 남다르다. 이번 독일 총리의 방중은 미중 갈등 속에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그 결과에 세계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숄츠 총리와 동행한 독일측 경제 대표단이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독일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일 오전 '공식 방문' 형식으로 베이징에 도착한 숄츠 총리는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중국을 방문한 첫 유럽국가 정상이다. 숄츠 총리 방중단에는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 롤란드 부쉬 지멘스 CEO, 벨렌 가리호 머크 CEO, 크리스티안 제윙 도이체방크 CEO, 마르틴 브루더뮐러 BASF 이사회 의장 등 독일 12개 주요 기업의 임원들이 포함됐다. 방중단 12개 기업에는 자동차, 화학, 제조업 등 독일 전통 산업 뿐만 아니라 독일 바이온텍 등 신흥 생명과학기술 기업이 포함됐다. 중국과 독일 무역의 핵심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중국 버전인 더우인의 팔로워 1위는 27세 쌍둥이 형제로 나타났다. 팔로워가 무려 1억 명에 달한다. 한국의 블랙핑크 유튜브 팔러워가 아직 9000만 명 이하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다. 플랫폼이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고 운영되느냐 아니냐에 따라 이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사실 글로벌 플랫폼 팔로워들은 인구가 많은 중국과 인도에서 자리를 잡는 것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중국, 인도에서 자릴 잡으면 순식간에 수천만명의 팔로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쌍둥이 형제가 2018년 더우인에 개설한 '미친 양씨 형제(瘋狂小楊歌, 펑쾅샤오양거)' 계정은 지난 4년간 1억 명이 넘는 팔로워를 모았다. 일일 활성 이용자가 6억명이 넘는 더우인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계정이 팔로워 1억 명을 넘어선 것은 이 계정이 최초다. 양씨 형제를 제외하고 더우인에서 팔로워가 1억 명이 넘는 계정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1억6000만 명), 중국CCTV(1억5000만 명) 뿐이다.'미친 양씨 형제' 계정은 안후이성에 사는 1995년생 양씨 쌍둥이 형제의 일상을 보여준다. 여자친구를 부모님에게 소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