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출산율 저하에 비상이 걸렸다. 가임기 여성이 줄고, 여성의 사회참여가 높아지면서 ‘2자녀 정책’이 빛을 바래고 있다. 중국사화과학인구및노동경제연구소가 “학계가 현재 중국이 ‘저출산 함정’에 빠졌는지에 대해 아직 결론이 내렸지 못했지만, 보편적으로 미래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대폭 하락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중국 대륙매체 계면신문(界面新闻)은 16일 “중국사화과학인구 및 노동경제연구소의 연구자료를 인용하며 ”2015년부터 실시한 ‘2자녀 정책’이 예상된 인구 급증의 효과가 가져다주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사화과학인구 및 노동경제연구소는 “학계가 현재 중국이 ‘저출산 함정’에 빠졌는지에 대해 아직 결론이 내렸지 못했지만, 보편적으로 미래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대폭 하락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저출산 함정'이란 출산율이 한 경계선 아래로 떨어지면 저출산율이 스스로 강화되는 것으로, 함정에 빠진 것처럼 출산율 하락 추세를 되돌리기가 더 어려워진다. 중국사화과학인구 및 노동경제연구소 인구통계실 왕광저우(王广州) 주임은 14일 푸단대학교에서 열린 ‘인구변동 및 도시농촌발전’논단에서 “중국의 출산 절정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더 큰 정도의 출산율 하락을
중국이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중국은 한국에 1 : 0으로 져 중국홍콩팀과 3위를 놓고 다투게 됐다. 15일 밤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한국팀과 중국팀이 맞섰다. 중국팀이 0:1로 패배하여 2연패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중국은 압박 전술로 한국을 방어했다. 전반전까지 중국팀은 동학승(董学升)의 단 한 차례 슈팅에 그쳤지만 한국팀은 8개나 된다. 중국팀의 볼 점유율로도 26%에 불과했다. 한국팀이 워낙 적극적이어서 경기장을 휘젓고 다녀 파울이 8개로, 중국팀 보다 3개나 더 많았다. 중국은 경기 후반 들어 공격을 늘리기 시작했지만 팀원들이 호흡을 맞지 않아 공격은 위협적이지 못했다. 반면에 한국은 어려 번 역습으로 중국팀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한 중국 축구대표팀의 목표는 ‘모양 빠지기 않기’였지만 두 경기를 보면 '모양 빠지기 않기'라고 평하기 어렵다. 공수 전환이나 경기 중 기술 운용에서 한국과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한국 축구에 밀리면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2연패를 당했다. 중국팀은 이번에 호흡이 약한 팀으로선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다. 중국팀은 지난 10일 동아시안에서 일본에 1
중국 당국이 ‘중국 굴기’를 나치 독일의 확장 정책에 비유해 파문을 일으킨 호주 국회의원에 대해 신뢰 관계 훼손을 이유로 입국을 거부해 파장이 일고 있다. 12월 중국방문 예정인 호주연방자유당의원 앤드류 하스티(Andrew Hastie)와 제임스 패터슨(James Paterson)이 입국을 거부당했다. 중국 주 호주 대사관 사이트는 16일에 "중국 측은 상호 존중·평등·구동존이(求同存異)의 기초 위에서 외국 측 각계각층 인사들과 건설적인 대화와 교류를 전개하는 것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무단으로 중국을 말살하고 중국 측에 압력을 가하고, 중국의 주권과 존엄성을 도발하고 중·호 상호간에 신용을 파괴하는 사람에 대해 중국 국민은 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세계는 더 이상 서방열강이 식민지를 하는 시대가 아니다. 중국은 절대로 가치관이나 이데올로기의 '식민'을 받아드리지 않겠다"며 "관련 인사가 각성하고 객관적으로 중국을 바라보고 중국인민이 선택한 도로와 제도를 존중하면, 중국 측의 교류와 대화이 문은 여전히 열겠다"고 말했다. 이 두 명 의원은 애초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베이징으로 방문 교류할 예정이었다. 하티스, 패터슨
상하이재경대 교수가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인터넷에 이 교수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서 피해자가 줄을 잇고 있다. 학교가 진상 조사에 즉각 나섰고, 이 교수가 6개 회사의 이사를 사직했다. 지난 6일 ‘폭로! 상하이재경대 회계원 기혼 유명 교수 전모, 캠퍼스서 여학생 차 안에 잠근 채 성추행’라는 글을 인터넷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피해 여자 대학원생은 이 글에서 전 교수가 중국 건재, 동북전기, 한종정기, 둥푸룽, 퉁지테크 등 상장사 5곳과 상장 예정인 신호테크놀러지 등 6개 업체의 이사를 겸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여학생은 웨이보에 "피해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저에게 웨이보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꼭 답장 드리겠습니다. 나설 필요 없으시고 저와 저의 대리변호사가 모든 일을 맡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후 9시쯤 상하이재경대 공식 웨이보(微博)는 "학교 측이 전 교수의 행위를 매우 중시해 즉각 조사팀을 구성해 조사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인터넷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 여학생은 9일 오전 전 교수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웨이보를 통해 알렸다. 같은 학과 한 대학원생은 "평소 이 교수의 풍평은 좋지 않다. 고급 재무회계 수업
화웨이가 탈삼성을 표방하고 나섰다. 장강·장신메모리 등 중국 메모리 기업의 성장으로 더 이상 외국 기업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의지 표현이다. 삼성이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텅쉰망은 8일 “화웨이는 앞으로 5년간에 한국 거물기업 삼성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부품 조달을 줄이는 한편 중국 토종 공급사들을 더 많이 키워 국산 비율을 늘릴 계획”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9년 4분기 말 애플, 베스트바이, 독일텔레콤, 버라이즌, 화웨이를 최대 고객으로 꼽았다. 이 5개 기업은 모바일, 반도체, 디스플레이, 5G 네트워크 장비 등을 모두 삼성전자에서 공급받고 있다. 화웨이는 메모리 반도체를 주로 삼성에서 사들이고 있지만 중국은 최근 몇 년간 메모리저장 국산화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하면서 자광과 장강메모리, 장신메모리 등이 강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한국측은 화웨이폰에 앞으로 중국산 메모리와 플래시메모리를 더 많이 사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웨이가 약 50%의 중국 모바일 시장을 장악한 것은 최근 몇 년간 삼성 반도체 사업이 큰 성공을 거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하지만 화웨이가 본토 공급업체의 메모리칩을 채
중국이 사면초과다. 수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했고, 세계 경기 침체 여파로 유렵과 일본 등 중국의 전통적인 무역 상대국들과의 교역도 감소세다. 이런 탓에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을 놓칠 수 없다. 문제는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고 있는 점이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더 절박하다고 평했다. 중국이 협상 타결을 위해 꺼낼 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세관총서는 8일에 “11월 수출은 2018년 동기 대비 1.1%를 하락해, 예장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9일 “미중무역전 협상 앞길이 명랑하지 않은 가운데 중국이 대미 수술의 하락은 미국이 ‘홍콩법안’이 이미 결정되고, ‘신장법안’도 나오려는 이 시점에 중국은 무역협상을 중지한다는 징후가 없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외계가 예측한 11월 수출이 2018년 동기대비 0.8%를 성장하는 것은 미국과 유럽의 크리스마스 수요 고봉치이기 때문”이며 “또한 예외적 쇠퇴는 전 세계 경제 둔화가 유럽, 일본을 포함한 중국의 주요 무역파트너를 악영향을 주어, 미국시장을 상실한 것은 중국이 원 한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블룸버그는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더 절박한다고 평했다.
중국이 홍콩 사태를 부추겼다며 ‘미국국가민주재단’ 등 미국 5개 비정부기구(NGO)를 제재한다고 밝히면서 중미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 하원이 홍콩법안과 위그르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중국이 거센 반발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조치가 나오면서 강대강(强對强)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华春莹)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국가민주재단'(NED), '미국국제사무민주협회'(NDI) '미국국제공화연구소'(IRI) '인권관찰'(HRW) '자유의 집'이 홍콩 사태에서 악랄한 행위를 보였다”며 제재를 선언했다. 인민일보는 3일 “대량 사실과 증거에 의해 미국 국가민주재단 등 비정부조직은 홍콩사건에서 반(反)중 시위자들을 극렬한 폭력 활동에 종사하도록 강력히 교사하다”며 “홍콩 난국에 대한 큰 책임이 있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NED와 NDI, IRI, HRW, '자유의 집' 등 5개 비정부기구는 사실상 전 세계 범위로 ‘민주제도를 강화’의 구호로 모두 미국 정부 측이 투자하여, 정부 배경을 갖추었으며, 구성원들은 주로 전 미국 정부 관리들과 중앙정보국 요원들”이라며 “ 이들 단체는 장기적으로 홍콩 현지 정단, 민조기구 또는 이른바 인권단
중국이 미국 회로기판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악화 우려로 올해 8월까지 17억달러어치를 매입하면서 2017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선언했지만 고성능 프로세서 등의 분야에서는 아직도 기술 격차가 커서 중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가 중국이 미국 컴퓨터 회로판을 사재기하고 있으며 현지 IT회사가 악화할 수 있는 무역관계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4일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중국이 미국 반도체, 집적회로 및 관련설비에 대한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며 "2018년부터 무역전으로 인한 대미 총수입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중국이 회로판과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올해 8월에 미국 수입한 회로판과 관련설비 수입액이 17억달러에 가깝다. 이것은 2017년 초부터 최고치이고, 10월에 또 다시 이 수치에 달했다. 사실상 미중무역전이 광범위한 과학기술업체에 대한 타격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첨단 기술 부품을 조달해야 하는 중국 기업들이 이미 리스크를 실감하고 있다. 중국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산업을 발전하고 있지만, 고성능 프로세서나 도형 웨이퍼
중국이 산업용 로봇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올랐다.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3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잇따라 외국 산업용 로봇업체를 인수하면서 조만간 ‘로봇 굴기’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중국 업체들이 잇따라 해외 로봇 기업을 인수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중국 기업이 인수·투자한 해외 기업은 최소 13개에 달한다. 일본 경제 신문 사이트 3일 “중국 대형 산업용 로봇 자동화 제조 업체인 난징 에스톤 자동화(埃斯顿自动化)가 최근 독일 유명 로봇 제조사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 회사는 인수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얻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인수 대상은 1919년 창립된 독일 로봇 제조업체 CLOOS이다. 이 회사는 자동차용 강판 용접 로봇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인수 방안은 독일 정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에스톤은 여러 기업을 인수하고 중국 업체들 사이에서도 인수 공세가 눈에 띈다. 에스턴 자동화는 자동차와 가전업계용 용접로봇 등을 주력으로 하는 중국 신흥기업이다. 다른 중국 기업들도 최근 해외 기업에 대한 인수가 잇따르고 있다. 로봇 제어용 시스템을 생산하는 장쑤하공(江苏哈工) 스마트로봇은 자동차 업계용 로봇을 잘 생산
하늘 높은줄 모르게 치솟던 중국 집값이 이제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70개 도시 가운데 35개 도시의 집값이 떨어지면서 5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집값이 안정돼 연착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청 데이터에 따라 중국 10월 집값 하락한 도시 수가 55개월 만에 최고치에 일었다. 중국 대륙 언론 증권시보(证券时报)는 28일 "국가통계청 집계 결과 10월 중고 주택가격이 떨어진 도시가 70개 가운데 35개로 절반을 차지하며 5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광저우 공식 주택가격이 15% 하락하면서 4대 일선도시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졌다. 베이징 중고 주택의 평균 가격은 1년 전의 6만4166위안(1위안약 0.14달러)에서 6만1302위안으로 4% 이상 하락했고, 상하이는 5만2991위안에서 5만1228위안으로 3% 떨어졌다. 반면 중국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은 28일 발표한 11월 '중국 주택시장 발전 월간 분석 보고서(이하 '보고서')'에서 2020년 중점 도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돼 집값이 연착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집값이 일반적으로 오를 수 있는 경보 도시로는 선전과 둥관, 주하이, 후이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