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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년간 해외 산업용 로봇업체 13개 인수

선진 기술 습득으로 조만간 ‘로봇 굴기’ 이룰 듯

 

중국이 산업용 로봇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올랐다.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3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잇따라 외국 산업용 로봇업체를 인수하면서 조만간 ‘로봇 굴기’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중국 업체들이 잇따라 해외 로봇 기업을 인수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중국 기업이 인수·투자한 해외 기업은 최소 13개에 달한다.

 

일본 경제 신문 사이트 3일 “중국 대형 산업용 로봇 자동화 제조 업체인 난징 에스톤 자동화(埃斯顿自动化)가 최근 독일 유명 로봇 제조사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 회사는 인수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얻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인수 대상은 1919년 창립된 독일 로봇 제조업체 CLOOS이다. 이 회사는 자동차용 강판 용접 로봇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인수 방안은 독일 정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에스톤은 여러 기업을 인수하고 중국 업체들 사이에서도 인수 공세가 눈에 띈다. 에스턴 자동화는 자동차와 가전업계용 용접로봇 등을 주력으로 하는 중국 신흥기업이다.

 

다른 중국 기업들도 최근 해외 기업에 대한 인수가 잇따르고 있다. 로봇 제어용 시스템을 생산하는 장쑤하공(江苏哈工) 스마트로봇은 자동차 업계용 로봇을 잘 생산하는 독일 니맥(NIMAK)그룹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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