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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재경대 교수 성희롱 혐의 일파만파

피해자 잇따라 증언…학교 즉각 조사 나서

상하이재경대 교수가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인터넷에 이 교수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서 피해자가 줄을 잇고 있다. 학교가 진상 조사에 즉각 나섰고, 이 교수가 6개 회사의 이사를 사직했다.

 

 

지난 6일 ‘폭로! 상하이재경대 회계원 기혼 유명 교수 전모, 캠퍼스서 여학생 차 안에 잠근 채 성추행’라는 글을 인터넷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피해 여자 대학원생은 이 글에서 전 교수가 중국 건재, 동북전기, 한종정기, 둥푸룽, 퉁지테크 등 상장사 5곳과 상장 예정인 신호테크놀러지 등 6개 업체의 이사를 겸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여학생은 웨이보에 "피해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저에게 웨이보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꼭 답장 드리겠습니다. 나설 필요 없으시고 저와 저의 대리변호사가 모든 일을 맡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후 9시쯤 상하이재경대 공식 웨이보(微博)는 "학교 측이 전 교수의 행위를 매우 중시해 즉각 조사팀을 구성해 조사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인터넷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 여학생은 9일 오전 전 교수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웨이보를 통해 알렸다.

 

같은 학과 한 대학원생은 "평소 이 교수의 풍평은 좋지 않다. 고급 재무회계 수업은 필수과목이어서 학생들이 선택지가 없었다. 그는 첫 수업 시간에 일종의 '전통'이라고 반 전체가 그에게 식사를 대접한다는 것을 암시하고, 보통 반 단위로 반장이 조직하고 마지막 계산 할 때는 학생 내부의 AA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그는 또한 “한 여성 대학원생이 자신의 논문 제출 직후 (전 교수가) 성 암시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여학생을 폭로로 더 많은 피해자와 목격자들이 나타나면서 인터넷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교수는 이미 6개의 회사의 이사직을 모두 사직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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