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中, 호주 의원 2명 입국 거부

‘중국 굴기’ 나치 확장 비유로 신뢰관계 저해

 

중국 당국이 ‘중국 굴기’를 나치 독일의 확장 정책에 비유해 파문을 일으킨 호주 국회의원에 대해 신뢰 관계 훼손을 이유로 입국을 거부해 파장이 일고 있다.

 

12월 중국방문 예정인 호주연방자유당의원 앤드류 하스티(Andrew Hastie)와 제임스 패터슨(James Paterson)이 입국을 거부당했다.

 

중국 주 호주 대사관 사이트는 16일에 "중국 측은 상호 존중·평등·구동존이(求同存異)의 기초 위에서 외국 측 각계각층 인사들과 건설적인 대화와 교류를 전개하는 것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무단으로 중국을 말살하고 중국 측에 압력을 가하고, 중국의 주권과 존엄성을 도발하고 중·호 상호간에 신용을 파괴하는 사람에 대해 중국 국민은 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세계는 더 이상 서방열강이 식민지를 하는 시대가 아니다. 중국은 절대로 가치관이나 이데올로기의 '식민'을 받아드리지 않겠다"며 "관련 인사가 각성하고 객관적으로 중국을 바라보고 중국인민이 선택한 도로와 제도를 존중하면, 중국 측의 교류와 대화이 문은 여전히 열겠다"고 말했다.

 

이 두 명 의원은 애초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베이징으로 방문 교류할 예정이었다.

 

하티스, 패터슨 의원은 성명을 내고 "원래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인민에게 문화와 역사관점을 배우기를 기대했는데, 지금 이런 기회를 잃은 것에 대해 아쉽다"며 "우리 두 사람이 중국에서 환영하지 않은 이유가 중국 공산당에 대한 솔직한 언론 때문이기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표했다.

 

하스티 의원은 지난 8월 “유럽이 독일 나치의 확장을 반대한 것처럼 현재 전 세계가 중국의 굴기를 반대하고 있다”며 “그 당시의 독일이나 지금 중국은 모두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비난해 큰 방응을 불러일으켰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