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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부 고원에서 대규모 셰일오일 개발

 

중국이 티베트 지역에서 셰일 오일 추출에 나선다.

셰일 오일은 바위 틈에 녹아 있는 오일을  추출해 내는 기술이다. 미국이 이 기술을 개발하면서 최대 원유 생산국이 됐다.

다만 중동 오일보다 아무래도 생산가가 높다는 게 단점이다.

하지만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이다. 연간 사용하는 원유의 3분의 2가량이 수입산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원유 수출 물량의 4분의 1이 넘는 하루 평균 176만 배럴을 중국으로 보내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원자재 공급망의 중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중국이 대규모 셰일오일 개발에 나선 것이다.

실제 그동안 글로벌 석유 값은 배럴당 70달러를 기준으로 안정적 유지를 해왔는데, 그 이면에는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량 조절이 큰 역할을 해왔다. 70달러가 넘어서면 셰일가스가 경제력을 갖춰 생산을 늘리면서 전반적인 물량 공급을 조정해줬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미국 등의 제재가 이뤄지면서 원유값이 이 같은 조정 기능을 넘어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자연스럽게 중국도 그 영향권에 들면서 셰일 오일 생산 기능을 빠르게 완비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칭하이유전지사는 최근 칭하이성과 시짱(티베트)자치구 사이 칭짱고원에서 셰일오일 개발 사업의 첫 시추식을 열었다고 30일 전했다.

CNPC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석유 매장 면적이 42㎢에 달하는 이 지역에서 본격적인 셰일오일 개발을 시작해 현재까지 8개의 유정을 설치했다.

시범단계에서는 셰일오일 10만t 규모를 생산하게 되며,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연간 100만t 규모의 셰일오일 생산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기준으로 중국의 원유·가스 생산량 가운데 셰일오일은 약 12%, 셰일가스는 약 2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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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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