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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봉쇄로 글로벌 공급망 혼란 우려

 

중국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상하이 봉쇄가 전 세계 공급망 혼란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상하이의 순환식 봉쇄가 전 세계 공급망에 대한 압박과 혼란을 재차 가중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는 지난 28일부터 황푸강을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 지역을 나눠 순차적으로 나흘씩 전면 봉쇄에 들어갔다. 봉쇄 기간에 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며 의료진, 경찰, 음식 배달 등 필수 서비스 제공자만 이동할 수 있다.

WSJ은 핵심 물류 기반시설인 양산항과 푸둥국제공항 화물터미널이 봉쇄 기간에도 운영되지만 상품을 항만과 공항으로 수송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봉쇄 기간에 상하이의 모든 공장은 직원들이 내부에서 숙식하면서 일하는 '폐쇄 루프(closed-loop)' 방식으로 운영돼 생산을 유지할 수 있지만 제품 수송은 매우 까다롭다는 분석이다.

특히 물류를 담당할 트럭 운전기사를 구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트럭 운전기사가 상하이 시내로 진입하려면 48시간 이내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의 음성 결과가 있어야 한다.

현재 중국 당국은 중국 경제는 물론 세계 공급망 혼란을 막기 위해 전면 봉쇄 지역 안에 있는 양산항과 푸둥국제공항을 다른 봉쇄 지역과 분리되는 '폐쇄 루프'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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