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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홍콩 봉쇄 가능성 높아져

 

홍콩에서 하루 3만 명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홍콩 전면 봉쇄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특별행정구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도시 봉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 봉쇄 조치가 단행될 경우 750만 명의 시민들은 제한적 외출 외에 집에 머물며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받게 된다.

홍콩 정부는 최근까지만 해도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25일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를 2∼3개월 안에 통제할 수 있으며 2,3분기에는 격리 없이 홍콩과 중국을 오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날로 심각해져 인접한 광둥(廣東)성까지 홍콩 방역 지원에 나서면서 도시 전면 봉쇄가 유일한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홍콩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홍콩 인구의 전수 검사를 지원할 중국 본토 인력 9000명을 준비했으며, 홍콩 4개 지역에 최대 1만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임시 병원을 건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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