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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제빵산업 규모 2600억 위안 예상

 

지난해 중국 소비자들은 1인당 연간 7.3㎏의 베이킹(제빵) 식품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킹 식품은 빵과 과자류를 말한다. 중국의 꽃빵과는 다르게 구워 만드는 게 특징이다. 요리법이 좀 다르다. 

중국에서 베이킹 식품 산업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의 식생활이 서구화하면서 안 그래도 밀가루 음식을 즐기는 중국인들이 빵을 더욱 즐기게 된 것이다. 자연히 중국의 제빵 식품 산업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20년도 중국의 제빵 산업 규모는 2169억4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8%가량 줄어든 수치다. 지난 2019년 중국 제빵 산업은 2358억7000만 위안에 달했다.

2020년은 코로나19 탓에 제빵 산업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당국의 봉쇄 정책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집에 제빵기기가 없는 상황에서 밖에 나갈 수 있어야 제빵 제품을 구입하는 데 봉쇄가 돼 집안에 갇혀 있으니 빵 소비가 자연히 줄어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특수 상황을 빼면 그동안 중국 제빵 산업 규모는 쉬지 않고 성장해왔다. 지난 2019년 중국 제빵 산업 시장 규모는 2018년 대비 402억6000만 위안 증가하여 20.6% 성장한 2358억 7000만 위안에 달했다.

2019년 중국의 1인당 베이킹 식품 소비량은 연간 7.4㎏으로 2018년보다 0.30㎏(4.2%)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중국의 1인당 베이킹 식품 소비량은 2019년보다 감소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외출이 줄어들면서 제빵 소비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는 한국 브랜드로 CJ의 뚜레쥬르와 SPC의 파리바케트가 진출해 있다. 파리바케트는 특히 중국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중국의 베이킹 산업은 다양한 제품, 품질의 지속적인 개선, 최신화된 생산 설비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중국 소비자의 식습관이 점차 변화하고 케이크와 작은 패스트리와 같은 음식이 서민의 가정 생활에 들어왔다.

중국 베이커리 식품 산업의 시장 규모는 계속 성장해 2023년에는 3069억90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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