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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심야 열병식 개최하자 중 네티즌 "지도부 신념을 보여준다"

북한이 중요한 열병식을 새벽에 열어 화제가 됐다.

본래 열병식은 군세를 대내, 대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것인데 북한은 뜬금없이 저녁에 집행해 일부만 보고 즐긴 것이다.

사실 이 같은 개념에서 보면, 북한은 이미 백성의 나라가 아니다. 김정은의 나라다. 

백성이 보고 즐기거나 안심을 얻는 것 보다, 김정은이 보고 '백성이 그렇게 생각하는구나'라는 게 더 중요한 것이다. 백성은 김정은의 생각, 판단 속에 있는 것이다. 김정은이 전체 백성을 대변하고 그 백성이 아니면 북한의 주민이 아닌 반체제 분자가 되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독재의 조건이다. 묘하게도 이 기본 조건은 중국에서도 강해지고 있다. 중국은 스스로 일당독재국임을 감추지 않는다. 

하지만 그동안 일당은 당내 노선별로 인민성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을 했고, 노선별로 파악한 인민성을 토론을 통해 종합적인 인민성이 되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최근 그런 노력이 조금씩 부족해 보이는 것이다.

중국을 이해하는 데 인민성과 당성 개념은 대단히 중요하다. 인민성은 인민의 성격을 규정한 것이고 당성은 당의 성격을 규정한 것이다. 

마오쩌둥 시대 인민성은 사회주의 이상에 대한 계몽의 대상이었고 당성은 사회주의 실천의 주체, 순수한 좌파였다. 

이에 인민성은 당성을 따라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후 논의 과정에서 인민성은 인민의 희망, 사회주의가 추구하는 것이 됐고, 당성은 이 인민성에 기여해야 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당성이 인민성을 따라야 하는 것이다. 

이 논쟁은 개혁개방 초기 노선을 확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언귀정전(言归正传) 북한의 열병식은 이처럼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중국 네티즌들은 어떨까? 

 

 

새벽은 어둠을 뚫고 처음 떠오르는 태양과 하루를 맞이한다는 의미야!

 

저녁에 열병식을 하는 것은 불꽃을 보기 위해서야.

 

밤의 열병식은, 어둠을 뚫고 밝은 미래를 추구하겠다는 북한의 다짐을 보여주는 것 같아!

 

중국 국경절 10월 1일에도 야간 공연하면 좋겠다, 효과가 좋을 것 같아!

 

왜 새벽에 한 거지?

 

한국은 어떻게 생각하나?

 

한국 생각? 한중21을 보면 좋을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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