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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주탐사로봇 쮸롱(祝融), 화성 유토피아평원에 안착

 

중국의 화성탐사선 톈원 1호의 착륙선에 실려, 오늘 15일 오전 7시 18분(중국시간) 경에 예정대로 , 화성의 유토피아평원에 안착한 중국 최초의 화성탐사로봇인 쮸롱 ( 祝融) 이 , 자신의 무사안착을 기원했던 14억 중국의 친구들에게 웨이보형식의 감사 SNS 편지를 보냈다고, 중국 신화사가 보도했다.

 

이는 그러나 화성탐사로봇이 직접 SNS를 보낸 것은 아니고, 신화사가 인터넷 SNS시대에 맞게, 중국 최초의 화성탐사로봇의 입장에서,  목표지점에 안착할 때까지의 긴박했던 과정을, 마치 친구들에게 SNS를 보내는 형식으로, 기사화 한 것이다.

 

이하에, 신화사가 쮸롱발 SNS형식으로 풀어쓴 내용을 우리 구어체로 풀어 게재한다.

 

지구 친구들 안녕? 

 

나는 화성자동차인 쮸롱하오 야.  난 오늘 화성 착륙선을 타고 화성표면에 잘 도착했어 .

 

내가 도착한 곳은 화성의 북반구에 위치한 유토피아 평원 ( 乌托邦 平原 ) 이란 곳인데, 다 들 오래 기다렸을 거야 .

 

난 오늘 새벽 1시 경, 나를 태우고 지구를 떠나 화성까지 날아와 대기 궤도를 돌고 있던 티엔원 1호 속에서, 마침내 화성궤도에 들어가는데 3시간이 걸렸단다.

 

그리고 오늘 새벽 4시경에는, 나를 태우고 화성표면에 도착할 착륙선이 , 티엔원1호의 궤도선에서 분리되어 자력으로 드디어 본격적인 화성착륙을 시도하기 시작했지...

 

그래서 나는 또 3시간 동안, 착륙선에 실린채 화성표면으로 더 가까이 내려간 다음, 마침내 화성의 대기권에 진입하는 아슬아슬한 마지막 착륙단계가 시작됐단다.

 

이 때부터, 나를 태운 착륙선은 약 9분 동안, 화성의 대기권층을 무사히 통과하기위해 속도를 조절하면서, 내려가다 멈추기도하고 선회하기도 하고,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여러가지 복잡하고 위험한 완충과정들을 반복한 끝에, 마침내 7시 18분에 예정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지...

 

근데 나를 안전하게 화성의 예정지 토양위에 내려놓은 착륙선에는, 나 말고 내 위에 환라오치 ( 环绕器 / 화성을 돌면서 지구와의 통신을 담당하는 부분)라는 친구가 같이 타고 있었고, 그 9분동안의 어려움을 같이 견뎌 냈단다.

 

그 환라오치는 우리가 우여곡절끝에 안전하게 착륙하는 과정을 모두 다 기록하면서 내려간 이후에 다시 이륙하기위해 숨을 고르고 있었지...

 

왜냐하면 그 환라오치라는 친구는, 내가 본격적인 화성탐사를 시작하면서 얻을 데이터와 사진들을 지구에 보내는 중계역할을 하기 위해, 다시 화성 궤도에 올라가야 했거든...

 

좀 자세히 설명하면 그 환라오치라는 친구는 우리가 내려왔던 그 화성궤도에 다시 올라가 화성을 돌며 기다리다가, 이후에 내가 화성표면을 탐사해서 찍은 사진과 영상 그리고 각가지 데이타 정보들을 그 친구에게 쏘아 올리면 그 친구가 이 데이타들을 받아 두었다가, 지구를 마주할 수 있능 위치에 들어갈 때 베이징의 우주본부( 航天局)로 보내는 통신택배 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나의 둘도 없는 영원한 파트너 란다.

 

설명이 길었는데 그 환라오치라는 친구는, 같이 착한 이후 30분동안 내가 안전하게 착륙한 것을 확인하고 서는, 곧 재 이륙 준비에 들어가 예정대로 나와 착륙선을 떠나 다시 예정된 화성궤도를 향해 다시 높히 올라갔단다. 

 

오늘 내가 화성에 내려온 것같은 시도는 그동안 21차례가 시도되었다고 해... 근데 성공한 것은 이번이 9번째라고 해...

 

난이도가 매우 높은 시도였던 셈이었는데 성공한 것이지...

 

왜냐하면 화성표면에 내가 안전하게 착륙하려면, 우선 평탄한 지형을 찾아야 하고 또 화성의 엄청난 황사폭풍을 피할 수 있는 그런 날씨를 기다리고 골라서 착륙을 시도해야 했기 때문이었지...

 

사실 나는 이미 석달 전에 화성 상공에 도착했었는데, 그 석달 동안 내내 가장 좋은 착륙지점과 알맞은 날씨를 택하느라고 그 오랜 시간을 화성을 계속 돌고 있었다가, 마침내 성공을 거둔 것이란다.

 

티엔원 화성탐사프로젝트팀의 지질학자들에 따르면, 내가 착륙한 지점은, 과거 화성의 바다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그런 지역이래...

 

그래서 과학적 탐사의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기도 하고, 앞으로 예상치 못한 커다란 과학적 발견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들 기대하는 곳이란다.

 

근데 지난 일이긴 하지만, 나의 착륙과 관련해 가장 중요하기도 하고 위험했던 문제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화성의 황사태풍의 영향을 어떻게 피하느냐 였다고 해...

 

근데 이런 위험은 결국 나를 방해할 수 없었고, 나도 잘 피했던 것이지 ! 

 

왜냐하면 화성의 과거 기상자료통계를 보면, 화성의 황사태풍은 주로 1년 중 하반기에 집중돼왔던 데다, 특히 내가 내린 화성의 북반부는 봄과 여름에 가장 조용하고 안정돼 있었다는 사실들을 베이징의 티엔원 본부의 친구들이 모두 다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야...

 

그래서 나는 5월 중순에, 제일 좋을 때를 골라서 내려올 수 있었던 것이야...

 

친구들아...  나는 지금은 아직 내가 타고 내려온 착륙선 안에 머물러 있는데...

 

지금부터는 앞으로 나와 같이 탐험을 같이 할, 촬영장비와 다중 스펙트럼 광 카메라 ( 多光谱相机 ) , 그리고 지하토층 탐사레이다 ( 次表层探测雷达 ) 자기장 탐측기 ( 磁场探测仪 ) 등 6개의 동행 친구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중이란다.

 

이제 곧 점검과 재조정 프로세스가 끝나면, 난 드디어 착륙선의 창고에서 나와서 화성 토양위로 내려와 탐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야...

 

친구들아...

 

곧 내가 찍고 얻은 사진과 데이터들을 보낼 것인데 조금만 기다려 줘...

 

우리가 함께 화성을 속속드리 알아가는 그 날들이 너무 기다려진다.

 

친구들을 사랑하는 쮸롱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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