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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위구르 무슬림 감시하던 중국 해커들 차단”

페이스북이 일부 중국 해커 집단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Earth Empusa’, ‘Evil Eye’ 등으로 불리는 이들은 해외에 거주하면서 악성 웹사이트를 통해 위구르 무슬림들을 감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25일(현지시각) CNBC는 이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차단당한 해커들은 위구르와 터키 지역 뉴스 사이트와 닮은 도메인을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악성 웹사이트를 꾸린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사이트를 방문한 이들은 해커에 의해 감시당할 수도 있다.

 

또 해커들은 위구르족이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를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가짜 페이스북 게정을 통해 언론인, 학생, 인권운동가, 위구르 공동체 구성원 등으로 가장한 뒤 위구르족 사람들과 신뢰를 쌓은 뒤 악성 링크를 누르도록 유도했다.

 

페이스북은 앱스토어처럼 디자인된 “키보드 앱, 기도 앱, 사전 앱 등 위구르를 테마로 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한 곳"을 지적하며, 해당 사이트에서 다운한 모든 앱에 감시에 악용될 수 있는 악성 소프트웨어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페이스북은 악성 웹사이트 도메인이 자사 플랫폼에서 공유되는 것을 차단하고, 해킹 그룹의 계정을 다운시켜 활동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단 페이스북은 차단당한 중국 해킹 그룹과 중국 정부를 연관짓지 않았다.

 

한편 UN, 미국, 영국 등은 중국의 북서쪽에 위치한 신장의 위구르족을 억압받는 집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 미국, 영국, 캐나다는 공동으로 중국의 신장 인권침해와 학대 의혹을 제기하며 일부 중국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제재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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