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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러시아 공동 성명 “미국·유럽 내정간섭 말라”에 대한 중국인 생각은?

"중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이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桂林)에서 22~23일 이틀간 회담을 갖고 ‘인권문제를 정치화하고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내용을 취지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전해진 소식이다.

미국과 서구의 압박에 중국과 러시아가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중국과 러시아는 과거 냉전시대 오랜 맹방이었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모든 사람의 인권은 보편적이고 불가분하며 상호연결돼 있다“면서 ”인권보호는 국제사회 공동의 과업으로 각국은 이를 중요시하고 체계적으로 인권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인권 문제를 정치화하고 이를 빌미로 타국 내정을 간섭하고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것을 반대한다”면서 “평등, 상호존중의 기초하에 각 영역에서의 대화를 추진하고 각국 인민들에게 혜택을 가져다 줘야 한다”고 전했다.

 

명백히 미국과 서구에 대한 반발이다.

 

양국은 또 “국제법은 인류사회 발전의 초석”이라면서 “각국은 예외없이 유엔을 핵심으로 한 국제 체계, 국제법을 기반으로 한 국제질서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이 유엔을 걸고 넘어지는 것은 중국의 아프리카에 대한 영향력을 자신하기 때문이다.

아세안의 적지 않은 국가들과 북방의 구 소련 공화국내 적지 않은 나라들도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의해 중국의 말을 들어야만 하는 처지가 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유엔에서 표 대결을 하면 중국이 불리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인들은 당연히 환영하고 있다.

다음은 중국 네티즌들의 댓글 모음이다.

 

어떤 세력도 중국의 전진을 막을 수 없어!

 

우리는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적의 포화를 뚫고, 전진, 전진, 전진하자...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계림 방문 행사가 순조롭기를 기원합니다!

 

정의의 목소리를 내야 해!

 

미친 듯이 날뛰면 반드시 망하지.

 

중국의 성공 방법은 바로 우리 대대로 자강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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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프랑스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자금성과 베르사유궁전의 특별한 인연
청나라 강희제는 청나라 발전의 기초를 다진 황제다. 루이 14는 프랑스에서 '태양 왕'이라는 별칭을 들을 정도로 유명한 지도자였다. 그런 둘이 그 옛날 이미 서로의 존재를 알고 편지를 나눴다면? 실제 루이 14세는 청 강희제에게 "학식을 사랑해 서양 학문에 능통한 이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신다는 걸 들었다"며 "그래서 6명의 학자를 파견한다"고 편지를 보냈다. '자금성과 베르사유 궁전: 17세기와 18세기 중국-프랑스 교류(紫禁城与凡尔赛宫: 17, 18世纪的中法交往)' 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자금성)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베르사유궁전과 고궁박물원에서 엄선한 200여 점의 도자기, 그림, 서적, 기타 문화유물을 통해 관객은 중국과 프랑스 궁정이 긴밀한 교류를 하던 17, 18세기로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전시의 중국 큐레이터이자 고궁박물원 고궁역사부 연구원인 궈푸샹(郭福祥)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완전히 다른 두 문명인 중국 황제와 프랑스 왕이 시대를 공유하며 교류했다는 것은 경이롭운 실제 역사"라고 밝혔다. 루이 14세 집권기 프랑스 궁정은 중국 문화에 깊은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