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압박 강화에 대만, 원격조종 무기 등 강화한다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전방위 압박이 강화되는 가운데 대만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원격조종 공격무기 등 비대칭 전력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국방정책 방향을 공개했다.

 

19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입법원(국회)에 제출한 '2021년 국방 4개년 총검토 보고서(QDR)에서 '방위 고수, 중층 저지'라는 전략 목표 아래 비대칭 전력, 시가전 훈련 및 전시동원예비군 전력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AGM-84H 공대지 미사일, 완젠탄(萬劍彈) 등 원거리 타격용 대공 미사일, 원격조종 공격용 무기 등 비대칭 전력을 통해 방위작전의 종심(작전범위)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담겼다.

 

특히 중국군의 '회색지대' 전술에 맞서 해순서(해경) 함정을 대만군의 방위작전체계에 편입해 연합작전 임무를 맡기는 새로운 계획도 소개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만약 전쟁이 발발하면 '근해 사수, 해안선에서의 적군 섬멸'이라는 방위 구상에 따라 적의 공세 및 상륙을 저지해 대만 침공을 무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궈정(邱國正)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중국은 대만 국가안보의 가장 큰 위협의 근원"이라며 대만군의 사명과 핵심 가치는 적들의 경거망동을 저지하고 대만 침공 행위를 좌초시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QDR은 대만 국방부가 국방법 31조에 따라 총통 취임 후 10개월 이내에 입법원에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로 2009년 마잉주(馬英九) 당시 총통 이후 통산 4번째, 차이잉원(蔡英文) 정부 들어서는 두 번째 보고서다.

 

[황혜선/연합뉴스/한중21 제휴사]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