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전술 36계 (三十六计) 제3계 " 본인은 점잖게 기획만, 피묻는 일은 남을 시켜라"

 

 

차도살인(借刀殺人)  문자그대로 보면 , ' 칼을 빌려 살해한다' 는 말이다. 송나라 시기에 생겨난 병법이라고 전해진다,

 

송나라는, 당나라 이후 5대 10국시대의 혼란끝에 세워진 왕조로, 그동안 피폐해진 나라를 유교를 바탕으로 한 문치주의로 학문의 꽃을 피워가던 중 , 북방의 요나라의 침입과 강화로 많은 공물부담에 시달리게 되었다.

 

때맞춰 동북의 여진족이 금나라를 세우고 일어나자, 금에게 요나라의 정벌을 부탁했다.

 

송나라 자신의 힘으로는 요를 상대할 수 없어 금의 힘을 빌어 위기를 벗어나고자 했다. 일종의 차도살인(借刀殺人) 이다.

 

일단은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금나라가 송을 압박했고 송은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남쪽으로 피해 내려갔는데 이를 남송이라고 한다. 

 

넓디 넓은 중국땅에서는 여러 군사세력이 일어나 각축을 벌이며, 어제의 동맹이 적이 되고 적과 연합해 동맹을 굴복시키는 역사를 반복해왔다.

 

이런 상황을 문자로 풀자면,  敌已明 (적이 누구인지는 분명하지),友未定( 우방동맹이 누구인지 모른다) 는 말로 정리할 수 있겠다. 혼란의 시대 였다. 

 

이런 상황에서 적을 직접 상대하면 스스로 힘을 소모하는 것이어서, 우방일지 모르는 집단을 부추기거나 힘을 빌어, 먼저 분명한 적으로 규정된 집단을 멸망시키는 비책이 매우 현명한 방법이었다.

 

여기서 나온 전승전략이 바로 남의 칼을 빌려 적을 없앤다는 뜻의 차도살인 (借刀殺人) 계책이다.

 

나 대신 손실를 감수하면서 적을 물리치게 하는 것은, 시쳇말로 ' 손 안대고 코를 푸는' 현명한 계책이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