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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로 범인제압했다는 중국 "소림사출신 경찰", 진짜 소림사에서 배웠나?

중국 웨이보등 사회관계망에서는 지난 26일 , 허베이성 샹향시에서 차를 버리고 도망치던 음주운전자를 추격해 격투끝에 붙잡은 한 젊은 경찰이 어린시절 소림사에서 무술을 연마한 사람이라며, '소림사경찰은 뭐가 달라다 다르다' 며 일명 "소림사경찰" 로 알려지면서 호사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현지 매체들은 그저 이 경찰이 소림사에서 무술을 배웠다고만 했고, 소림사의 무술승려였는지 등에 관한 자세한 배경을 전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중국 무술의 대명사인 소림사는 중국의 4대명산 숭산이 위치한 허뻬이성 덩펑시( 河南 登封市)에 있고, 이 도시에는 중국전역에서 소림사무술을 배우러 오는 각급학교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술교육전문 기숙학교가 10개 이상 집중돼 있기도 하다.

 

덩펑시의 무술학교중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크다는 샤오린스 따거우 우슈학원 ( 少林寺塔沟武术学校) 은 기숙하는 초중고 학생들과 선생님을 합해 무려 35,000명에 달한다.

 

이들은 모두 기숙사생활을 하며, 학비는 월 수십만원 미만이다. 물론 소림사가 위치한 도시에서 소림사의 무술을 가르치고 배운다고 하지만, 기숙학생들중 상당수는 꼭 무술단련의 목적때문에 오는 것만은 아니다.

 

중국전역의 수많은 중국인구중, 부모가 대도시에 나가 일을 하거나 편모 혹은 편부가 사정상 자녀를 직접양육하기 어려울 경우 등등의 사정이 있는 경우, 학교공부와 각종 체육과 무술수련등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는 이 도시의 무술학교들에 자녀를 입학시키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이다.

 

덩펑시의 각종 기숙학교는 거의 모두 샤오린스 혹은 무술학교라는 이름을 걸고 있지만, 독자들이 상상하는대로 영화속의 고단위의 무술만을 가르치는것이 아니고, 중국전통 무술과 정신수양등을 통해 먼저 튼튼한 체력을 유지하고, 또 다양한 체육 종목도 종합적으로 가르쳐, 학생 스스로 소질에 맞는 체육전문가로 배출되기도 한다.

 

어려서부터 또래 혹은 위 아래의 남들과 24시간 지내는 기숙생활을 하면서, 독립심과 강인한 개성을 가지게 되고, 이와같은 무술기숙학교를 거친 남여 청소년들은, 인민해방군의 직업군인 경찰 체육교사 운동선수등의 직업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범인을 500미터나 추격해 반항하는 범죄혐의자를 화려한 무술?로 제압했다는 허뻬이성 샹양시의 경찰도 이학교 같은 무술전문기숙학교출신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매체들은 이 경찰이 그동안 10여명의 범죄혐의자들을 무술로 제압해왔으며, 그의 무술실력을 잘 아는 동료들도 "예상했던 일이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이 경찰이 바람처럼 질주해 단 숨에 범인에게 수갑을 채운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게재하며 , " 역시 소림사출신의 경찰이라 다르다" 며 칭찬과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이 덩펑시의 기숙학교들의 홈페이지를 보면, 출신학생중 국가대표 운동선수, 스포츠선수를 비롯해 군인과 경찰 등 국가공무원이 된 졸업생들의 수가 수 천명씩에 달한다는 수치를 밝혀놓고 있다.

 

그리고 14억명의 시청자를 가진 중국전역의 각성과 각시의 TV방송사과 영화제작사들은, 중국 전통 사극 드라마와 영화를 매년 수백 수천편씩 만들어 내는데 , 이곳 출신들이 조연 배우로 활약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소림사라는 사찰에는 일반인에게 무술을 가르치는 과정은 없다.

 

단지 소림사에서 어려서부터 자라 승적을 가진 소년 승려가운데 무술에 소질이 있는 소수정예를, 호국승려의 중국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특별훈련을 시키고 있는데, 이 들에 관한 텔레비젼 보도나 특집이 자주 방영되는 이유로, 소림사에서 일반인에게 무술을 가르치는 것으로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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