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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중국민영 100대기업 3위 정웨이그룹 (正威集团), 중국금속의 왕.

 

 

2020년 중국민영기업 3위에 랭크된 정웨이 그룹 ( 正威 集团) 은 1. 2위인 화웨이그룹, 아리바바 턴쉰그룹과 달리, 거의 들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생소한 회사와 그룹이름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정웨이 그룹은, 소비재를 전혀 생산하지 않고, 공업용 금속원료 생산에 있어 중국최고는 물론 세계적인 시장 장악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 뉴스에서 언급된 바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 그룹은 중국의 광물광석의 보물창고라고 불리는 중국남동부 지앙시성의 장저우시 (  江西,赣州) 지역의 광물광구들을 거의 장악하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등 현대산업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희귀금속들을 채굴하고 생산하는 방면에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웨이 그룹은 중국의 구리생산에서 최고기업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거의 모든 광물광석생산에서 전 중국의 생산을 대표하고 있다.

 

이 그룹이 생산하는 광물의 종류를 대략살펴보면, 구리와 텅스텐 주석 몰리브덴 황철 비스무트 를 비롯한 희토류 금속등 주로 단위 중량당 공급가가 매우 비싼 금속들의 중국내 생산을 거의 독점하다 시피하고 있다.

 

 

이 그룹은 중국산 광물생산에 머물지 않고, 스위스 제네바에 유럽지사를 두고 유럽과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주요 희귀금속들의 구매와 세계시장의 금속유통거래의 큰 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상가포르의 아시아지사는 베트남 인도등 서남아시아의 광물들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편 ,중국내 약 30개 도시에서, 위에서 열거한 주요금속의 채굴과 가공 그리고 합금등 관련된 산업체들이 입주하는 공업단지들을 건설하고 분양하는 건설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반도체산업에 필요한 특수동과 고속철로에 쓰이는 특수강철등을 생산하는 등, 중국의 광물광석 산업밸류체인의 가장 상위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그룹 매출액은 6,000억 위안 (한화 환산 약 100 조원) 에 이르고 중국과 해외직원 모두 합해 약 4만 여명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이 중국 민영그룹 3위인 정웨이그룹을 창립한 인물과도 극적인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그룹회장은 1968년생인 올해 52살의 왕원인 (王文银) 이다. 

 

그는 안훼이성 안칭시(安徽省 安庆)의 가난한 농촌마을에서 태어났으나, 공부를 게울리하지 않고 난징대학 천문학과를 졸업할 수 있었다.

 

졸업후 국영기업에 배치됐고 당시 한달 월급이 약 600위안에 불과했다고 한다. 당시 그는 부모에게 집을 사드리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한달 600위안의 월급으로는 어림없다고 생각돼 회사에 사표를 내고 무작정 선쩐시로 향했다.

 

당시 1990년대 초의 선쩐은 이제 막 개혁개방을 신물결로 무수한 공장들이 건설되고 있었는데, 당시는 왕원인같은 대졸자들의 일자리보다는 중고등학교졸업의 단순노동직의 자리가 많아, 대졸신분을 숨기고 물류창고회사에 입사했다.

 

왕원인이 입사한 창고회사는 홍콩의 사업가가 운영하고 있었는데, 중고졸업의 다른 직원들보다 왕원인의 창고관리능력이 뛰어난 것을 간파하고 사장직속의 기획실로 영전시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줬고,  이후 2년동안 죽도록 일하면서 사업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

 

왕원인은 90년대 초반에 당시 선쩐시기 세계의 전자제품의 제조도시로 발전하는 것을 보고, 전자제품에 필요한 전선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1999년 31살 때에는 그가 운영하는 전선제조 공장의 매출액이 10억 위안 ( 약 1,700 억원)에 이를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전선제조의 범위를 넓혀 각종 케이블제조사업과 합성수지제조 그리고 전선에 들어가는 공업용구리제조에 본격뛰어들었고, 그가 35살이 된 2003년에는 중국에서 가장 우수하고 많은 전선을 생산하는 1위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알려진다.

 

현재 정웨이그룹의 일년 순이익은 3,400 억 위안 ( 한화 환산 약 60 조원) 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매체들은 왕원인 회장이  오늘날의 세계적인 기업을 성장시킨데에는, 3번의 글로벌 위기를 모두 슬기롭게 넘기며 성장을 거듭했다고 전하고 있다.

 

즉 1997년의 아시아금융위기, 2003년의 사스위기, 그리고 2008년의 세계금융위기 때마다 세계의 광물산업이 요동을 치는 가운데, 왕 회장은 그 때 마다 세계 구리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힐 수 있는 승부수를 던졌고 그때 마다 그 기획들이 성공을 거두어,  오늘날의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웨이 그룹의 왕원인 회장과 가족의 개인재산은 1,000 억 위안 (한화 환산 약 17 조원) 으로 알려져 있고,  중국의 부호 순위 15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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