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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천 억원대 최고액수 독직사건 피의자공개, 뇌물액수 17억 8,800만 위안 ①

 

"중국경제가 세계최대여서,  고위공무원독직사건의 뇌물액수도 세계최대인가? "

 

2년전 체포된 중국화롱자산관리공사 이사회의 회장 뇌물액수가 약 18억 위안, 한화 약 3천억원으로 밝혀지자, 중국 네티즌들이 보인 반응이다.

 

중국관영 인민일보등 매체는, 지난 2018년 4월 중앙기율위원회의 뇌물사건조사로 체포됐던 라이샤오민 (賴小民) 중국화롱자산관리유한공사 ( 中国华融资产管理股份有限公司) 의 이사회 회장이, 어제11일 텐진시 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재직기간동안 현금과 재화등 17억 8천 800만 위안상당의 뇌물수수혐의를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화롱자산관리공사는 중국재무부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중국의 은행들이 떠맡은 각종 부실채권과 부실기업등을 인수해 건전화시키는 업무를 하는 거대기업이다.

 

한국으로 치면 캠코, 자산관리공사처럼 국가경제회복과 흐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기관이다.

 

화롱자산관리공사의 업무가, 부실자산을 인수와 처분을 결정하고 처분한 부실자산을 소생시켜 국가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막대한 국가지원을 결정하는 기관인지라, 각종 특혜가 발생할 소지가 다분히 존재하는 그런 기관이기도 하다.

 

중국은 1999년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달러위주의 세계경제흐름에서 자국자산의 보호와 육성을 위해, 각 부서에 흩어져있던 유사기관들을 모아 화롱자산관리공사를 출범시켰다.

 

 

중국경제가 점차 글로벌화되면서, 중국당국은 화롱자산공사의 2인자 ( 당위원회 부서기)로, 한국은행과 같은 인민은행출신의 라이샤오민  (賴小民) 을 화롱의 책임자로 앉혔다.

 

라이샤오민은 1962년생으로 공산당당교 ( 대학교육기관)에서 경제학석사를 받은 모범생으로 졸업후 1987년 인민은행 부처장으로 첫 사회생활을 고급관료로 시작해 22년 동안 인민은행에 재직한 후 2009년 화롱의 2인자로 임명되었다.

 

그리고 시진핑주석이 중국 3권( 공산당 총서기, 군사위원회 주석, 국가주석)의 석권을 눈 앞에 둔 2012년 9월에 화롱의 1인자인 이사회 회장으로 승진해, 전 중국의 자산을 총괄하는 어마어마한 자리에 오른 것이다.

 

화롱자산공사의 2019년 매출액은 1126억 위안 ( 한화환산 약 20조원) 이다.

 

중국포춘지인 차이푸지 (财富) 가 선정한 중국 500대 기업 (국영회사 민영회사 포함) 중, 화롱자산공사는 83위였다. 

 

이렇게 보면 시진핑주석이 자기사람으로 중용하기 위해 그 자리에 앉혔다고 볼 수 있다.

 

그게 결과적으로 화근이었던 것이다.

 

2018년 4월 17일 당중앙기율위원회 국가감찰위원회는 라이샤오민이 중대한 기율을 위반해 쌍개처분( 범법행위 조사시작) 을 받았다고 공지했다.

 

그리고 라이샤오민은, 2년 4개월 후인 2020년 8월 11일 텐진중급법원의 피고인석에서, 신중국 최대의 뇌물과 독직사건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모두 자인했다.

 

2018년 4월 이후 모처에 수감돼 조사를 받아오던 그는, 국가감찰이라는 TV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불법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결국 라이샤오민은, 시진핑주석의 사람이라는 후광으로, 2012년 9월부터 전 중국의 국가자산관리를 총괄했던 이후 쌍개처분을 받은 2018년 4월까지, 신중국 최대액수로 밝혀진 약 18억 위안 (한화환산 약 3천 억원) 의 뇌물을 챙겨왔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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