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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중국대졸취업자 초봉은 한국보다 높다 ? 낮다 ?

 

중국최고의 석학들이 중국의 미래를 연구하는 중국사회과학원이, 중국의 올해 2020년 대학 졸업시즌 (매년 6/7월)을 맞아, 사회에 처음 진출하는 사회초년생들을 위해, 지난해 ' 2019년 대졸자 임금과 동향 ' 이라는 중요한 백서를 발표해, 올해 대졸취준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빠오 (新京报)지난 9일 이를 비중있게 보도하였기에,주요내용과 함께 그 배경을 풀어 현대중국사회에 대한 이해를 증진코자 한다.

 

1. 2019년 대졸초임 (월봉기준)  5,440 위엔 (5년동안 23.6% 인상) 

 

이 자료에 따르면, 취준생본인과 학부모가 가장 궁금해하는 지난해 4년제 대졸자 초봉 (월봉)은 전국평균이 5, 440 위안 (한화 약 94만원 ) 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한국과 비교할 때 이 절대액수로만 비교할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중국의 일반적인 물가수준이 한국보다 약 절반 혹은 많게는 3분의1 가량이 낮기 때문에,  한화 산정액에 2배 혹 3배를 곱해서 생각해야 한다.

 

2배를 곱하면 월 188만원이고, 3배를 곱하면 282만원이다.  베이징 상하이 난징 텐진 시 정도의 동부해안 대도시의 물가로서는 그리 큰 돈은 아니지만 기타 성의 성도급의 2선도시에서는 초봉으로 상당한 수준이다.

 

이 대졸자들의 초봉은 지난 2015년이후 5년동안 23. 6% 가 상승한 것이다.

 

중국매체들은 올해 대졸자초봉은 코로나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019년보다 약 6-7% 인상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5년동안의 초봉 상승률이 23%에 이른 다는 것은 현재 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임금인상률이다. 이는 중국의 경제성장속도가 아직도 여전히 그많큼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도 고도의 성장기였던 지난 2000년도 까지는 현재의 중국과 비슷한 임금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이후 전체사회의 피로도와 자만감, 그리고 작은 내수시장의 한계속에서,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소위 신수종 사업군을 성장시키지 못해 경제성장곡선이 완만세로 내려앉을 수 밖에 없었다.

 

중국의 전문경제기관들은 2020년 현재의 성장기조는 적어도 2035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 석사이상 학위자 선호현상, 학사졸업생보다 연봉상승폭도 큰 차이

 

사회과학원은 또, 중국기업들의 튼 특징의 하나로 일반 대졸자보다는 대학원에서 석사 이상의 학위취득자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진다는 현상을 꼽았다. 

 

입사과정에서도 석사학위 취득자의 입사비율도 차이나는 것은 물론, 입사 후 연봉 상승의 폭도 5년 뒤면 평균 8-9% 의 차이가 나고, 근속기간이 길어질 수록 그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진다고 밝혔다.

 

사회과학원은 이로 인해, 중국 4년제 대학 졸업생들의 대학원 진학율이 2-30%에 이르고 있으며, 사회의 요구에 따라 대학원진학율이 점점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고학력지향추세는, 중국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인재양성정책의 결과물로서 , 중국 교육부는 2035년까지 중국대학졸업자들의 50%가 석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학부와 대학원의 정원을 계속 늘이고 있는 중이다.

 

3, 교육계열과 의학계열 졸업생의 취업비율 상승.

 

앞에서 본대로 중국의 고학력 사회목표에 따라, 소학교 (초등학교) 와 중학교 ( 중학교와 고등학교과정) 과정부터 공교육 규모가 커지고 방과후 사교육 시장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크게 확장되고 있다.

 

그리고, 이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관련학과 대졸생들의 취업률 급상승이 두드러졌다.

 

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이번  통계에 의하면, 2019년 전체취업시장에서 교육관련업종의 비율은 15.9%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 2017년의 8.2% 에 비해 약 2배 가량 높아진 것이다.

 

한편 의학계열 학부생들이 의료계취업이나 개업하는 비율도 2015년 87.4%에서 2019년 졸업생의 경우 91.5% 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개업과 취업의 지역도, 과거 집중됐던 동부연안지역과 달리 낙후돼 발전도상에 있는 중부내륙과 서부지역으로의 진출비율도 2015년 에 비해 2019년에는 약 3.3%가 높아져, 의료관련시장이 과거보다 전국화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볼 수 있다.

 

 

 

4. 취업시장에서 환영받는 학과와 그렇지 못한 학과의 구분도 뚜렷해 졌다.

 

중국에서도 잘나가는 쪽은 그린카드 (绿牌) 잘 안되는 쪽은 레드카드(红牌) 로 구분한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분류한 그린카드 전공:

 

데이타시큐리티관련전공 (信息安全) 소프트웨어개발전공(软件工程)、데이타전공 (信息工程)、인터넷전공 (网络工程)、컴퓨터과학기술전공(计算机科学与技术)、디지털미디어예술전공 (数字媒体艺术)、전기공학과 자동화기기전공 (电气工程及其自动化) 

 

중국 사회과학원이 분류한 레드카드 전공 :

 

회화 (绘画)、음악연출 (音乐表演)、법학 (法学)、응용심리학 (应用心理学)、화학(化学)

 

그런데 위 레드카드전공가운데,  회화 、음악연출 、법학 、화학 전공은, 올해 2019년까지 3년 연속 드카드전공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사회과학원은 그 원인으로 이들 전공자가 여전히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는 있으나, 그동안 공급이 이미 충분했던 탓에, 새로운 수요가 특별하게 늘지 않은 한이들 전공은 계속 레드카드전공으로 머물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에 언급된 레드카드 전공중 법학에 대한 수요가 중국에서 낮은것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즉 독특한 통치구조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중국의 사법시스템과 통치시스템은, 변호사가 특별한 역할을 할 여지가 없는 사회이다.  판사나 검사가 한국에서처럼 현직에 있을 때에도 개인적으로 온전한 재량을 가질 수 없게 돼 있고, 퇴직해서도 전관예우로 현직의 판사 검사 후배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없기 때문이다.

 

무슨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아니 무슨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어야 판검사 혹은 변호사에게 돈을 가져다 줄것인데, 중국에서 사법부( 검찰포함)는 보건복지나 문화체육등등 같은 하나의 전문 직능부서로, 집권 공산당 아래 수직적으로 존재하고 기능적으로 법을 집행할 뿐이다.

 

사실 한국도 삼권분립이라고는 하지만, 아니 한국뿐아니라 미국도 유럽도 일본도, 소위 민주주의하에 삼권분립이라는 것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국민들이 직접선거로 뽑는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이나 총리의 소위 정치적 영향력과 완전히 무관할 수는 없는 것이라면 생각을 달리 할 수도 있다.

 

그렇게 보면, 견제와 균형이라는 이데아 (지고의 선) 가 완전하게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인데 그럴 바에는는, 아예 그 허울을 벗어 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좀 거칠게 말하면 중국은 그 허울를 벗어버린 사회로,  뻔뻔할 수도 있다.

 

반대로 그 허울을 여전히 쓰고 있으면서, 안될 것을 서로 잘 알고 있는 삼권분립을 한다며 붙잡고 있는 나라는 가증스러울 수도 있다.

 

가증스러움과 뻔뻔함은 다른 개념같지만, 한 얼굴의 양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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