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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결국 중국산 마스크에 굴복. "수입허용할테니 빨리만 공급해달라"

트럼프 지난 달 중국마스크 수입불허했다가 사태악화로 14일만에 번복,

시나닷컴 등 중국 주류매체들이, 코로나19의 자국내 확산도 막지 못한 미국이 그동안 중국산 마스크의 품질을 의심하고 무시하다가, 긴급 수입허가를 발부하자,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 19 확산의 와중에도 재선만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히고 있다.

 

바로 지난 달 까지만 해도, 유럽국가와 일본 한국에서 만든 마스크에 대해서만 긴급수입을 허가하고 중국산을 고의적으로 탈락시키더니,  보름도 안돼 결국 중국에게 손을 벌리고 있다며, 손바닥 뒤집듯한 트럼프의 정책 난조를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품감독국(FDA) 은,  미국시간 지난 11일,  오메이의료(奥美医疗)、비야디(比亚迪)등 중국 26개 기업이 생산하는 KN 95 마스크에 대해서도, 미국내 긴급 사용권한 (EUA: Emergency Use Authorization)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미 FDA는 미국내 코로나19 사태가 통제불능으로 치달으며 마스크와 장갑등 개인용 위생장비 ( PPE ;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의 부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자, 지난달 17일 자국내 위생용 판매기준에 따른 품목허가를 받지 않은 외국의 제품도 수입할 수 있는 긴급 사용권을 발동하며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그리고 열흘 뒤인 지난 달 28일에 긴급사용권 부여대상국가를 발표했는데 , 유럽 연합 (EU)과  브라질· 호주· 일본· 한국· 멕시코 등 6개 나라와 지역만 선정되었다.

 

중국산 마스크에는 미국의 긴급사용권이 거부되었던 것이었다.

 

중국은 탈락 직후,  미FDA가 긴급사용권을 발동해 코로나 19사태를 막겠다는 비상수단을 발표했던지난 17일에도,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홈페이지에는, 물자가 부족할 경우 중국 KN95나 KN100 마스크도,  사용가능 마스크 규격에 포함돼 있었다며, 결국 최종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몽니가 작용한 것이라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었다.

 

며칠 뒤인 이번 달 1일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생산 KN마스크도 중국내 수요가 많다면서도, 미국의 이런 차별적인 조치로 인해, 귀중한 인명을 지키는 코로나방역이 장애를 받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사실 미 FDA와 질병통제센터(CDC)도,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고려로 인해 중국산 KN95 마스크의 미국내 공급이 좌절 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었다.

 

중국 외교부의 성명이 있고 난 바로 다음날인 2일과 3일 위 두 미국방역당국은, 중국규격인 KN95 도 미국규격인 N 95의 적절한 대체품 중 하나라고 밝혔고, 세계 최대 마스크 메이커인 3M도, KN95는 N95 마스크와 동일하고 유사한 기능과 효과를 가진 것이라고 논평한 바 있다.

 

 

참고로 각국의 마스크 성능 규격의 영문 표기는 다 다른데,  N은 미국, KN은 중국, FFP는 유럽, KF는 한국의 표준규격 이란 뜻이며,  N 95 , KN 95, FFP 95, KF 95 처럼 뒤에 붙는 숫자는 , 0.3 마이크로미터 (μm) 크기의 입자를 95% 정도를 걸러 낼 수 있다는 필터링 능력을 표시한 것이다.  80이 붙으면 80%를 필터링 한다는 것이도, 100 이 붙으면 100% 걸러낼다는 뜻이다.

 

시나 닷 컴등 중국 주류매체들은,  이 번 해프닝에 대해, 미 행정부가 EU산 한국산 그리고 멕시코산까지는 믿겠으나, 중국산은 믿지 못하겠다며 전 세계의 웃음거리로 만들겠다는 정치적 고려가 작용했던 것이라는 비판을 주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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