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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국내 LCD TV 패널 생산라인 폐쇄...중국 생산에 주력

국내 LCD TV 생산 중단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로 전환

 LG디스플레이의 정호영 최고경영자(CEO)는 LCD 가격 하락과 전세계적인 공급 과잉으로 인해 2020년 말 국내 LCD TV 패널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7일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 국내 LCD TV 생산을 중단하기 전,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CEO를 교체하고 자발적인 감원 계획을 시작했다.

 

 신임 CEO인 정호영은 CES 전시회에서 "우리는 2020년까지 한국에서 LCD TV 생산을 끝내고, 그 후 중국에서 LCD TV를 생산하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CD는 생산능력이 수요보다 많아 제품이 팔리지 않는 데다 기술 문턱이 갈수록 낮아져 LG, 삼성 같은 업체들은 LCD 라인을 폐쇄하고 OLED 등 신형 디스플레이 영역에 더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라이벌인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10월 한국에 있는 LCD 생산라인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19년 3분기 LCD TV 사업은 LG 매출의 32%를 차지해 전 분기의 41%보다 낮아졌다.  주로 LCD TV 패널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1월부터 10월까지 3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그러나 CEO인 정호영은 "2020년 하반기에 회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내 LCD TV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로  전환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21년에는 신기술이 매출의 50%를 차지해 2018년의 약 30%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호영 CEO는 "2020년 1분기 말까지 중국 공장에 시스템을 구축해 OLED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LG디스플레이가 한국 LCD TV 생산라인을 OLED 패널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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