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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올 겨울 최대한 석탄발전 가동 줄인다

겨울철 미세먼지 확산에 대처하기 위한 선제

올 겨울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석탄발전 가동이 중단되고, 상시 상한제약(화력발전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조치)이 추진될 예정이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겨울철 수급 대책 기간(12월 1일∼2월 29일)을 앞두고, 전남 나주에서 열린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이행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일 범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에 따른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석탄발전 감축에도 전력 수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보다 면밀한 준비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 정부 들어 적극적인 석탄발전 감축 정책으로,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이 꾸준히 줄고 있다"면서 "겨울철 미세먼지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선제로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충실하게 이행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본부에서는 ㈔한국공기산업진흥회 사무국 개소식이 개최됐다. 공기산업진흥회는 중소·중견기업 56개사가 가입돼 있으며, 지난 9월 신제품 발굴 및 수출 지원, 기업 협력 생태계 조성, 공동 표준·인증 체계 수립 등을 위해 설립됐다.

 

공기산업진흥회는 오는 28일 싱가포르에서 대용량 공기청정기 등 9개사 10개 제품을 싱가포르 에어가전 전문판매사인 AOM과 dna에 100만달러 규모로 수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내 '에어가전 공동 사후관리(A/S) 센터' 설립을 추진해, 중소기업의 수출 문제 중 하나로 꼽히는 A/S 지원 문제를 해결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싱가포르 공동 진출은 중소기업이 힘을 모아 자체 협력 채널을 통해 새로운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또한 "새롭게 개소한 진흥회가 공기산업 시장 선점과 산업생태계 활성화의 구심점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에어가전 공동 수출이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국가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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