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너희 모두 중국인” 한마디에 몸에 기름 붓고 불 질러

홍콩 시위 비판에 참변…네티즌 “폭도 빨리 잡아라” 분노

홍콩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너희 모두 중국인”이라는 말 한마디를 한 시민에게 시위대가 기름을 붓고 불을 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 화상을 입은 50대 남성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지난 11일에 홍콩에 한 거리에서 이모(57)씨가 시위대에 “너희 모두 중국인”이라고 한마디했다. 이에 격분한 시위대는 이씨에게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다. 이런 상황은 동영상에 기록됐고, 인터넷에서 업로드되면서 웨이보 핫이슈에 올라갔다.

 

이씨는 50%의 피부에 화상을 입고 입원, 손과 가슴, 복부 등에 피부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씨 부인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남편은 의식불명중이며, 생명에 위험이 있다. 동영상 보고 딸과 말도 못할 정도로 마음이 아팠다. 남편과 얘기를 하는데 들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힘내라고…, 버티라고…”라고 말했다.

 

네티즌 사이에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보통 사람은 보기만 해도 아픈데, 가족으로서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악을 행하는 폭도들은 빨리 잡혀라”라고 하였고, 또 한 네티즌은 “이 아저씨께 기부금의 통로를 개설해 주셨으면 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웨이보 댓글>:

 

보통 사람은 보기만 해도 아픈데, 가족으로서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악을 행하는 폭도들은 빨리 잡혀라

 

이 아저씨께 기부금의 통로를 개설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 아저씨이 위험에서 벗어나 안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정말 절망적이야. 지금의 홍콩은 정말 황당해! 평민의 부상은 참을 수밖에 없고, 폭도들은 부수고 몇 백 위안 내면 보석할 수 있으니, 하루빨리 범인을 잡아서 법에 따라 엄벌하기를 바란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