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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대화의 장 마련하겠다”

캐리 람(林郑月娥) 홍콩 행정장관이 사회 각계 인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갈등과 충돌을 줄이기 위한 민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일 환구망에 따르면 캐리 람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사회가 하루빨리 평온을 되찾고 폭력으로부터 멀어졌으면 좋겠다”며 “원랑(元朗) 구타 사건을 비롯해 민간 대화채널을 만들어 사회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람 장관은 “1년마다 열린 시정보고가 중요한 기회라며 효과적인 조치들을 제시할 것”이라며 “지난 2년간 경제 발전, 민생 발전, 노후에 대한 시정 보고가 유효한 데 비해 2019년 시정 보고는 사회적 갈등이 확대한 배경이 있기 때문에 특구 정부 차원에서도 좀 더 과감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람 장관은 “홍콩 경제는 이미 하방 리스크가 나타나고 있지만 상반기 수치가 아직 문제의 심각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제 하방 리스크에 직면한 가운데, 어떻게 하면 홍콩의 경쟁력을 계속 향상시킬 것인가,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계속 지원할 것인가, 중소기업과 일반 홍콩 시민을 포함하여, 모두 다음 단계의 업무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천마오보(陈茂波) 홍콩 재무장관은 191억홍콩달러(1위안약 0.14달러) 투자 계획을 밝혔다.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선행 시범구를 만든 선전(深圳)에 대해 람 장관은 "홍콩과 선전은 광둥(廣東)·홍콩·마카오 완구 건설에서 가장 긴밀하게 연계돼 있으며, 선전·홍콩 고위층의 협력도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선전의 몇몇 유익한 조치들은 선전·홍콩 관계에도 몇몇 좋은 작용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데, 특히 과학기술 방면에서 그렇다”고 말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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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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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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