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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해 춘제 돈 어디로 썼을가?황금주 소매·요식업 매출 1조 위안 돌파

돼지해 춘제(春節, 중국의 설) ‘황금주’의 소비에 하이라이트가 많았다. 상무부가 10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춘제 기간, 전국 소매업과 요식업 기업의 매출은 1조 위안 넘었고 인터넷 소비, 주문형 소비, 체험식 소비, 스마트 소비 등 새로운 소비패턴이 하이라이트로 부상했다.

 

 상무부 모니터링에 따르면, 섣달 그믐날부터 정월 초엿샛날(2월 4-10일)까지, 전국 소매와 요식업 기업의 매출은 작년 춘제 황금주 대비 8.5% 증가한 약 1조 50억 위안에 달했다.

 

 상품소비의 질에 더욱 많은 관심을 돌렸다. 상무부 모니터링에 따르면, 춘제 황금주 기간, 전통 설맞이상품, 녹색식품, 스마트 가전, 신형 디지털 제품, 지방 특색상품 등의 매출이 비교적 빠른 성장을 했다. 안후이(安徽)와 윈난(雲南)의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한 기업의 가전 매출은 15% 안팎 늘었고, 허베이(河北) 바오딩(保定)과 후베이(湖北) 쳰장(潛江)의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한 기업의 녹색유기식품 매출은 동기대비 각각 40%와 18.6% 늘었다. 쇼핑, 요식, 오락 등 기능을 한몸에 갖춘 쇼핑몰, 아울렛 등 신유통이 소비자들의 선호를 받았다. 각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춘제에도 쉬지 않고 소비자들이 명절 기간에도 편리한 온라인쇼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했다. 어느 전자상거래 업체는 춘제 기간 매출이 동기대비 40% 정도 늘었다.

 

 외식소비는 설 분위기가 다분했다. 그믐날 저녁 외식, 가족이 모인 외식, 친지들과의 외식 등이 춘제 요식업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대중적이고 특색 있는 음식이 선호받았다. 상무부 모니터링에 따르면, 각 지역 요식업체의 그믐날 저녁 예약은 폭주했고 장쑤(江蘇) 양저우(揚州)의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한 요식업체의 그믐날 저녁 예약은 4,000여 테이블, 근 4만명이 그믐날 저녁 ‘밖에서 먹었다’. 춘제 기간, 베이징의 중점 모니터링 요식업체의 매출은 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많은 요식업체와 온라인 플랫폼은 그믐날 만찬의 완성품 또는 반제품의 포장 배달 및 셰프가 가정을 방문해 그믐날 만찬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어느 음식배달 플랫폼의 그믐날 만찬 주문량은 동기대비 107% 증가했다.

 

 체험식 소비가 선호받았다. 레이저 관광, 영화·전시 관람, 민속행사 등 체험식 소비가 점점 더 환영받았다. 춘제휴무가 시작한 6일 간, 싼야(三亚)의 8대 관광명소는 연인원 8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접대했고 네이멍구(內蒙古)는 동기대비 14.6% 증가한 연인원 476만 2천명의 관광객을 접대했다. 전국의 영화 흥행수입은 50억 위안 넘었고 많은 국산 영화는 콜리티도 흥행수입도 모두 히트를 쳤다. 구궁(故宮)박물원이 주관한 ‘자금성에서 보내는 설’ 행사는 춘제 기간에 근 연인원 50만명을 접대했다. 베이징 디탄(地壇), 룽탄(龍潭) 양대 묘회(廟會, 절간장 행사)는 일일 평균 연인원 28만명의 관광객을 접대했고 상하이 위위안(豫園) 새해 민속예술연등회는 일일 평균 연인원 20만명 이상을 접대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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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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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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