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2018년 中 대외투자 1298억 3천만 달러…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 유지

 상무부가 16일 발표한 데이터에서 2018년 한 해, 중국 모든 산업의 대외 직접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298억 3천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대외 금융류 직접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5.1% 증가한 93억 3천만 달러, 대외 비금융류 직접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205억 달러였다.  

 

 한융(韓勇) 상무부 협력사 사장은 2018년 한 해, ‘일대일로(一帶一路: 실크로드 경제벨트 및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연선 56개 국가에 대한 중국 기업의 비금융류 직접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156억 4천만 달러로 같은 시기, 대외 비금융류 직접투자 총금액의 13%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대외투자 구조로 봤을 때, 대외투자는 주로 임대·비즈니스 서비스업, 제조업, 도매·소매업, 광산개발업 등에 집중되었고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7%, 15.6%, 8.8%와 7.7% 였다. 제3산업에 대한 대외 직접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842억 5천만 달러, 총금액의 69.9% 차지했다.

 

 한융 사장은 “부동산업,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신규 대외투자 프로젝트가 없었고 비이성적인 투자는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억제되었다”고 말했다.   대외투자 방식으로 봤을 때, 기업의 대외투자와 인수합병은 활발했고 해외융자 비중이 높아졌다.   한융 사장은 2018년, 해외 경제무역협력구 건설이 긍정적인 진전을 가져왔다고 소개했다. 2018년 말까지, 확인·심사에 통과한 협력구 입주 기업은 총 933개, 누적 투자금액은 209억 6천만 달러, 투자대상국에 납부한 세금은 22억 8천만 달러, 창출한 일자리는 14만 7천 개로 호혜공영을 실현했다. 그중, 2018년 신규 투자는 25억 달러, 투자대상국에 납부한 세금은 5억 9천만 달러였다.  

 

 보호주의가 대두하고 일부 선진국의 투자 심사 절차가 까다로워진 상황에서 중국 기업의 대외투자 또한 일정한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융 사장은 앞으로 상무부는 ‘일대일로’를 앞세워 대외투자 방식을 혁신하고 중국투자 브랜드를 구축해 중국의 대외투자와 협력이 계속해서 안정적이고 건전하고 질서 있게 발전하도록 추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더보기
"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