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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발롱도르 새 주인…'10년' 메날두 시대 끝냈다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0년 동안 이어지던 '메날두(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모드리치는 4(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8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이로써 모드리치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골든볼을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이어 네 번째 개인상을 받게 됐다.

모드리치는 지난 2017-18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팀의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견인했다. 이어 열린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크로아티아의 주장을 맡아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크로아티아가 월드컵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모드리치는 올해 발롱도르 투표에 나선 180개국 기자들 중 79명에게 1위표를 받으면서 753점을 기록, 476점에 그친 전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를 제치고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모드리치의 수상으로 지난 10년 동안 이어지던 메날두 시대도 끝났다. 지난 2008년 호날두의 수상을 시작으로 10년 동안 메시와 호날두는 각각 5번씩 발롱도르를 차지하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모드리치의 수상으로 11년 만에 새로운 발롱도르의 주인이 나타나게 됐다.

모드리치는 "어린 시절 모두 꿈을 갖고 있다. 나는 빅 클럽에서 뛰고 아주 중요한 트로피를 받는 것이 내 꿈이었다. 발롱도르는 내가 꿈꾸던 것 중 하나였는데 수상해 매우 영광스럽다. 기쁘고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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