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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으면 없는 것인가.

보이지 않으면 없는 것인가.

보이지 않으면

없는 것인가?

들리지 않으면

없는 것인가?

잡히지 않으면

없는 것인가?

 

우린 살면서 안다.

내가 보지 못해도

존재하는 게 있고

내가 듣지 못해도

존재하는 게 있으며

내가 잡지 못해도

존재하는 게 있다는 걸.

 

그걸 인정하는 순간

스스로 작음을 깨닫는다.

 

‘나의 세상’은

비록

내가 중심이지만

내가 없으면

‘나의 세상’도

존재할 수 없지만

 

그 세상은 내 뜻으로

존재하지도 움직이지도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게 된다.

 

‘나의 세상’을

움직이는 그 무엇인가는

‘나의 세상 밖의 세상’도

존재하며, 움직인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게 된다.

 

삶은 그렇게

그 무엇인가를 보지도

듣지도 만지지도

못하며, 삶은 그렇게

그 무엇인가를 따른다는 것을.

 

우리 삶은 규율하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으며

만질 수 없는

그 존재야말로

우리 모두가 아는 참된 ‘진리’다.

 

보이지 않아

묘사할 수 없고

들리지 않아

말할 수 없으며

잡히지 않아

데려올 수 없는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 인정하는 ‘참’이다.

 

그래서

“执古之道,以御今之有,能知古始,是谓道纪。”

(집고지도, 이어금지유, 능지고시, 시위도기.)

“옛 도로 현존을 제어하며,

능히 옛 시작을 아는 것을

도기라 한다.” 한 것이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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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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