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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 극단적 발언에 나토 회원국들 좌불안석, 中네티즌 “역시 비지니스맨!”

 

"동맹국들이 미국에게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러시아가 침공하도록 그냥 두겠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말이다. 이러한 극단적인 발언에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과연 트럼프다운 생각이다. 트럼프의 미국은 사실 미국의 어두운 면이다. 글로벌 협력과 공존이 아닌 인종우월주의, 자국우선주의를 내세워 미국 대중의 이기심을 부추기고  있다.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제 글로벌 사회의 지역 분열은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역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중국과의 새로운 관계 정립이 필요한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발언에 중국 네티즌들은 "역시나"하고 있다. 과거 트럼프는 시진핑 주석과 개인적 친분을 내세웠지만, 실제는 경제 무역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미국 역시 중국 소비재에 중과세를 부과하면서 인플레이션이 극도로 높아지기도 했다. 

CNN,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대선 유세에서 “나토 동맹국들은 스스로 자국의 안보를 책임져야 한다”며 “동맹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내지 않는다면 러시아가 내키는대로 (다른 나라를 침공)하라고 격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앤드류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러시아를 향해 동맹국을 침략하라는 말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이는 미국의 국가 안보는 물론 전 세계의 안정과 경제를 모두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는 본래 회원국 중 한 나라가 공격받으면 이를 회원국 전체에 대한 침공으로 간주해 대응하는 집단안보 체제이다.

회원국별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수준을 국방비로 지출하기로 2014년에 합의했으나 30개 회원국 가운데 단 10개국만 그 약속을 이행한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재임 기간 중 합의 미이행 회원국들이 미국의 국방력에 무임승차한다며 '미국의 나토 탈퇴'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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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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