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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약적인 발전 이룬 중국 토종 휴대폰의 장단점은?

 

중국 토종 브랜드 휴대폰의 시장 점유율이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초 화웨이가 글로벌 최강자인 애플을 누르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1위로 자리잡았다.

이런 중국 브랜드의 강세의 이유는 무엇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가성비였다. 중국 네티즌들도 일제히 공감하며 격려하고 나섰다.

중국 정보통신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중국 브랜드 휴대폰의 국내 시장 누적 출하량은 2억 3100만 대로 전체 휴대폰 출하량의 79.9%를 차지했다. 중국 휴대폰 시장의 약 80%를 장악한 셈이다. 

중국 브랜드는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도 출하량 상위 5위 가운데 3개를 차지했다. 글로벌 마켓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이다. 이는 중국이 자체 기술로 휴대폰을 생산한 지 20여년 만에 거둔 비약적인 성과다. 

그렇다면 중국 네티즌들이 뽑은 중국산 휴대폰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첫째 장점은 중국의 휴대폰 시장 상황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점이다. 중국내 5G 서비스가 빠르게 보급되고 국민 소비 능력이 향상되면서 중국산 휴대폰은 시장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게 되었고 현지에 적합한 제품을 내놓았다는 분석이다. 

둘째 장점은 뛰어난 가성비다. 중국산 휴대폰은 중국내에서 생산, 보급, 판매, 운송 프로세스 전체를 진행하기 때문에 수입 브랜드에 비해 출하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셋째 장점은 우수한 기능이다. 중국산 휴대폰은 이미 글로벌 마켓을 선도하는 수준으로 하드웨어 디바이스와 부가 기능이 뛰어나다. 아울러 홍보를 강화하고 브랜드 파워가 커지면서 그 우수함이 더욱 잘 드러났다. 

그렇다면 삼성, 애플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에 비해 중국산 브랜드의 단점은 무엇일까?

첫째는 혁신을 선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중국 브랜드들은 애플이 한 가지 제품을 발표하면 이를 모방하여 재혁신하는 방식으로 후속 모델을 만들어왔다. 휴대폰 관련 엄청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를 추월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둘째는 브랜드 가치이다. 첨단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에만 의존할 수 없으며 브랜드 파워와 부가가치가 필수적이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화웨이의 메이트(Mate) 60에 대한 시장 반응에서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소비자는 제품을 사는 게 아니라 사실은 브랜드 가치를 구매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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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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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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