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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요소 수출 잠정 중단, 요소수 대란 사태 재연 우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요소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요소 관련 업체가 지난해 기준으로 약 2만2000개에 달한다. 지리적 분포를 보면 허베이성이 3600여 개 기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둥성, 허난성, 안후이성, 산시성이 각각 2~5위를 차지하고 있다.

4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세관)은 최근 중국 기업의 한국에 대한 산업용 요소 수출을 위한 통관 절차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요소 수출이 잠정 중단돼 내년 1분기까지 한국을 비롯한 주요 요소 수입국에 대한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과 같은 통관 문제가 한중 공급망 협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하면서 한중 산업 당국 간 공급망 대화 채널을 활성화해 공급망 이상 동향을 조기에 공유하자고 중국 당국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요소 수출 중단 문제가 자국 내 요소 수급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중 간의 원활한 공급망 협력 기조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공급망 안정 문제를 논의할 산업당국 간 국장급 협의체를 이달부터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산업용 요소 수입량 중 중국산의 비중은 지난 10월 기준 91.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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