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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갈 때 보고해야 하는 중국 비야디 공장의 정책에 中네티즌 “진짜는 아니겠죠!”

 

"화장실 가야할 때는 꼭 보고하세요"

한국에서 사장이 이 같은 지시를 했다면? 답은 정해져 있다. 바로 법적 조치다. 최소한 직장 괴롭힘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은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런데 공산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중국 네티즌들의 생각은 의외다. 

실제 중국에서 이 같은 사칙으로 화제가 된 기업이 있어 중국보다 노동자 편향이 심한 한국 사회에 참고가 된다. 주인공은 다른 곳도 아닌 중국에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 급성장한 비야디다. 

최근 중국 시안에 위치한 전기차업체 비야디 공장에서 직원들이 근무 시간에 자리를 이탈할 때 모두 팀장에게 보고하도록 지시하는 통지가 내려진 것으로 밝혀졌다. 

통지에 따르면 직원들은 화장실에 가거나 물을 마시는 등 근무와 무관한 이유로 자리를 이탈할 경우 팀장의 동의를 받고 증명서를 몸에 지닌 뒤 자리를 이탈할 수 있으며 이를 보고받은 팀장은 기록표에 자리 이탈 사유와 시간을 기재해야 한다. 특히 자리 이탈 시간은 10분을 초과할 수 없으며, 10분이 초과될 시 팀장에게 사유를 설명해야 한다.

이에 대해 비야디 관계자는 해당 통지의 내용은 시행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시행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 재미있다. 일단 중국 네티즌은 자신의 동포를 잘 대해줘야 한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보이는 한편, 생산라인에서는 이런 정책이 정상적이라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정상적이라는 지적은 노동 선진사회라는 유럽을 참고해보면 바로 안다. 독일에서는 휴식 시간외에는 신문도 읽지 못하고, 화장실 가는 것도 제한돼 있다. 

물론 대신에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해준다. 근무시간에 대한 철저한 통제로 생산 라인에 대한 통제를 하는 것이다. 생산 라인이 제대로 통제돼야 불량품을 줄일 수 있다.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노동 문제를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자본주의 초기 '노동착취'라는 생각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여기에 동양식의 교묘한 윤리의식까지 곁들여 '노동신성주의'를 만들어내 노동자가 노동자를 착취하는 꼴이 왕왕 현실화한다.

실제 노동 문제에 대해서 중국이 한국보다 더 근본적인 이해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이 단순한 해프닝이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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