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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명상 - 일이라는 공(工)의 방정식, 하루를 10년처럼 사는 법



 

목적을 가지고

움직여 결과를 내는 것을

'일 한다'고 한다.

 

간단히 일이란 수식은

'결과= 목적한 움직임 x 시간'이다.

인간의 움직임을

노동이라고 한다.

 

일의 결과는

노동 투입량에 대한 시간의 곱인 것이다.

 

사람들의

노동이 한결같다고 한다면

일의 결과 값은 항상 같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투입되는 노동의 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노동은 1의 결과를 내지만

어떤 노동은 2혹은 3의 결과를 낸다.

 

개인 간 재능의 차이도 있지만

도구의 차이도 있다.

 

사실

재능보다 결정적인 게

바로 도구의 차이다.

 

칼과 총 간의 차이라 할까.

도구는 일의 결과를

바꾸는 가장 중요한 변수다.

 

일이란 수식은

(사람x도구)가 구해질 때

가장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

 

도구는 일이라는 방정식의

가장 중요한 변수인 것이다.

 

동양에서는 일찍이

이 같은 일의 도리를 알았다.

 

한자 공(工)에 그 이치가

담겨 있다.

일찍이 갑골자부터

등장한 공(工)은

위로 손잡이가 있는 칼이다.

 

 

살상(殺傷)의 흉기(凶器)가 아닌

재단(裁斷)의 도구(道具)다.

 

도구를 든 사람이

바로 공이다.

 

일의 수식에서

(사람x도구)가 바로 공(工)인 것이다.

 

한자의 공이

일이다 보니,

그 뜻이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노동의 결과는

시간요소의 곱인 때문이다.

 

한자 공(工)에는

시간의 의미도 담겨있다.

 

공부(工夫)라는 단어가 그렇다.

한국의 사전적 의미는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공부는 그 행위만 강조된다.

하지만 본래의 뜻은

배우고 익히는 것의 결과 뿐 아니라

시간의 뜻도 담고 있다.

 

실제 중국에서 공부는

노동 자체보다

시간이라는 의미가 더 강하다.

 

차를 마실 공부(工夫)는

차 마시는 법을 배운다는 의미보다

차 한 잔 마실 시간을 의미로 더 쓰인다.

 

10년 공부는

10년 동안 배운 것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한 가지 일을 배우려 쓴 10년이란

의미도 있는 것이다.

 

실제 전자보다

후자가 더 한자 공(工)의 의미에 맞다.

 

누구는 책 한 권을 읽는 데

한 시간이면 되지만,

누구는 한 달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자 공(工)에는

일의 결과로

역산해 나타나는

사람의 노동마다의

시간 값이라는

의미다

 

하늘의 시간은 항상 그렇고

땅의 시간은 항상 그렇지 않으며

심지어

사람의 시간은

사람마다 다른 것이다.

 

그 다름을 주도하는 게

바로 공(工)이다.

 

공부로 기술이 늘고,

사용하는 도구가 늘면

 

한 일의 결과를 얻는

시간은

갈수록 줄어들 것이고

공부가 깊은

사람일수록

남보다 같은 인생을 살아도

더 많은 결과를

내놓을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일로 표현되는

더 많은 시간을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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