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가장 중요한 기술 가운데 하나다. 인류 사회는 서로 같이 살아가며 서로 경쟁도 하고, 서로 협력도 한다. 하지만 매순간마다 선택을 강요받는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한 사회의 모습이 달라진다. 행복과 불행이 갈리기도 한다. 성공과 실패가 나뉘기도 한다. 선택의 순간에 보다 나은 정보가 있다면, 보다 나은 판단을 할 수 있다면, 그 사회 구성원들의 미래가 달라진다. AI는 한 사회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도구인 것이다. 쳇GPT가 환영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이 AI 상업화에 가장 먼저 나섰지만,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역시 AI기술 확보에 적극적이다. 특히 미국과 첨단기술 경쟁에 나서고 있는 중국은 이미 자체 빅데이터를 학습시킨 AI로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중국 신일선성시연구소(新一线城市研究所)가 '2023년 AI(인공지능) 산업 체인 발전 지수 순위 Top 20'을 최근 발표했다. 상위 10개 도시는 다음과 같다. 1위 선전 100 2위 베이징 80.12 3위 상하이 74.65 4위 항저우 44.37 5위 광저우 38.28 6위 쑤저우 33.26 7위 우한 30.49 8위 난징 30.00 9위 허페이 29.78
물가와 소득은 동전의 양면이다. 소득이 늘어나도 물가가 지나치게 오르면 실질 소득은 감소한다. 물가에 맞춰 소득이 올라줘야 진정 소득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국가 경제에서 물가 관리는 경제 성장을 위해 소득을 늘리는 것보다 중요하다. 대략 2%의 물가 상승을 가장 안정적인 모양새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소득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물가 역시 빠르게 치솟은 도시들이 있다. 이런 도시의 생활은 저소득층에게는 견디기 힘들 정도다. 그럼 글로벌 주요 도시들 가운데 어느 도시의 물가가 가장 높을까?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글로벌 경제 분석 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전 세계 주요 도시 173곳의 생활비를 비교한 물가보고서 ‘월드와이드 생활비 2023(Worldwide Cost of Living Survey 2023)’을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주요 도시들의 생활비는 공급망 차질 완화에도 불구하고 평균 7.4% 상승했다. 생활비가 많이 들어가는 Top 10 도시는 다음과 같다. 1위(공동) 싱가포르, 취리히 3위(공동) 제네바, 뉴욕 5위 홍콩 6위 로스앤젤레스 7위 파리 8위(공동) 텔아비브, 코펜하겐 10위 샌프
'7.1%' 지난 2023년 중국 건설업 부가가치의 전년 대비 성장률이다. 지난해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내 건설업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기저효과로 GDP(5.2%)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중국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 부진, 심지어 침체 우려가 깊어졌었다. 그러나 이번 수치는 중국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건설업 부가가치는 8조 5691억 위안(약 1586조 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또 중국 전역의 일정 등급 이상 일반 도급 및 전문 도급 건설 기업들의 이윤은 8326억 위안(약 154조 원)으로 전년 대비 0.2% 성장했다. 특히 국유 건설 기업들의 지난해 이윤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4019억 위안(약 74조 원)을 기록했다. 반면 신규 부동산 개발 투자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의 우려는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해 중국 전체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11조 913억 위안(약 2053조 원)으로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 그 중 주거용 건물 투자는 8조
무슨 이유일까? 중국 항공사들이 글로벌 안전 평가 순위에서 상위 25개 항공사에 한 곳도 포함되지 못했다. 중국은 미국처럼 항공이 국내 주요 이동 수단으로 꼽히는 나라다. 한국만해도 제주도를 갈 때를 제외하고는 국내 이동에서 항공은 항상 도로 이동에 비해 뒷전이다. 그만큼 국토가 좁은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의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상위 25개 안전 항공사로 꼽혔다. 일본의 경우는 일본항공 등 2곳이 포함됐다. 글로벌 항공사 평가 웹사이트 에어라인레이팅닷컴(AirlineRating.com)이 '2024년 가장 안전한 항공사 상위 25개'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385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도 종합평가의 결과이다. 9가지 지표(항공기 사고 기록, 정부 감독, 운항 안전 절차, 조종사 훈련, 항공기 유지 보수, 기내 안전, 제품 혁신, 환경 영향 등)을 평가해 글로벌 항공사들의 안전도를 7단계로 나누고 수치화했다.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평가받은 상위 25개 항공사는 다음과 같다. 에어뉴질랜드, 콴타스항공, 버진오스트레일리아, 에티하드항공, 카타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전일본공수, 핀에어, 캐세이퍼시픽항공, 알래스카항공, SAS, 대한항공,
역시 베이징 고궁박물원이었다.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이야기다. 그래서 그런지 베이징 고궁박물원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불친절하기로 유명하다. 중국 문화관광 컨설팅 기관인 마이덴연구원(迈点研究院)이 최근 중국 5A급 여유경구 순위 Top 100을 발표했다. 5A급(AAAAA) 여유경구(旅游景区, 관광지)는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명소를 의미한다. 문화여유부 산하 국가여유국에서 지정하며 평가기준 점수 1000점 가운데 95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1위는 베이징 고궁박물원, 2위는 안후이성의 황산, 3위는 베이징 이화원이 차지했다. 베이징이 Top 3 가운데 두 곳을 가져간 것이다. 이화원은 베이징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고궁박물원 다음으로 많이 찾는 관광명소다. 1위 베이징 고궁박물원(故宫博物院) 2위 안후이성 황산풍경구(黄山风景区) 3위 베이징 이화원(颐和园) 4위 쓰촨성 러산시(乐山市) 어메이산경구(峨眉山景区) 5위 신장위구르자치구 알타이지구(阿勒泰地区) 카나쓰후경구(喀纳斯湖景区) 6위 서짱자치구 라싸시(拉萨市) 푸다라궁경구(布达拉宫景区) 7위 베이징 만리장성 바다링(八达岭)~무톈위(慕田峪) 구간 8위 저장성 타이저우시(台州市) 부성문화여유구(府城文
'53만8312위안' 한화로 약 9970만 원이다. 중국 한 가정에서 17세까지 자녀를 키워내는 데 들어가는 평균 양육비다. 한국에 비하면 적지만, 중국 일반 가정의 평균 소득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편이다. 더욱 문제는 이 같은 양육비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처럼 중국 역시 아이를 키워내는 양육비 부담에 출산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학계 전문가들이 설립한 '위와인구연구(育娲人口研究)'가 '2024년 중국 출산 및 양육 비용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일반 가정에서 자녀(0~17세) 양육에 드는 평균 비용은 53만8312위안(약 9970만 원)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양육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0~2세 7만3614위안, 3~5세 10만9614위안, 6~14세 24만3063위안, 15~17세 8만7021위안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평균 양육비는 도시 가정이 66만7000위안으로 농촌 가정 양육비 36만5000위안의 두 배에 달했다. 현재 양육비는 중국 젊은 세대의 출산 기피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양육비가 증가하면서 중국의 신생아 수는 최근 2년 연속 잇달아 1000만 명을 밑돌았다
'마천루'(摩天樓) '하늘에 닿은 누각'이란 뜻이다. 초고층 건물을 일컫는다. 중국 도시 발전 과정에서 마천루는 도시 성장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각 도시들이 경쟁적으로 마천루를 짓기 시작했다. 우뚝 솟은 고층 빌딩은 현대화된 도시의 중요한 상징으로 도시 건설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시의 이미지와 영향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 경제의 급속한 발전에 힘입어 고층 빌딩이 숲을 이룬 도시가 급증했다. "욕궁천리목, 갱상일층루(欲穷千里目, 更上一层楼)" "천리를 더 보고 싶은가? 그럼 한 층 더 올라가라" 무엇보다 중국인들이 애송하는 왕지환(王之涣, 688~742)의 시 '등관작루'(登鹳雀楼)의 한 구절이 이 같은 중국 도시들의 경쟁을 부추겼다. 상하이가 1994년 467.9m 높이의 '둥팡밍주타(东方明珠塔)'를 선보이자 각 도시에서 앞다퉈 한층 더 높은 건물을 지었다. 말 그대로 천리를 더 보겠다는 경쟁이었다. 그러다 보니 중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고층 건물을 많이 가진 나라가 됐다. 고층 빌딩의 개수가 이미 미국을 뛰어넘어 세계 1위가 되었다. 그렇다면 중국에서 200m 이상 초고층 빌딩이 많은 도시는 어디일까? 상하
지난 2023년 말 기준 중국내 대학들의 유효 발명 특허 보유량이 79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유효 발명 특허는 상업화 가능성이 큰 특허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대학들은 원천 기술에 기반한 특허를 출원하고, 기업들은 이 원천 기술을 상업화하는 게 기술이 발전하는 국가들의 특징이다. 중국이 빠르게 기술 발전 국가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것이다. 대학 외에 과학연구 기관들의 유효 발명 특허 보유량은 22만9000건으로 중국내 유효 발명 특허량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国家知识产权局) 지식재산권운용 촉진사(司) 왕페이장(王培章) 사장은 지난 27일 언론 브리핑에서 “대학과 과학연구 기관이 보유한 특허를 일반 기업에 양도하거나 사업화하는 방식으로 활성화하는 것이야말로 혁신의 근본"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추구하는 게 미국과 같은 기술 우위의 나라다. 기술은 산업 생태계의 정점으로 아예 자체적인 생태계까지 만들어내기도 한다. 대표적인 게 바로 애플의 기술력이다. 애플이 스마트폰이라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면서 글로벌 산업 구조 자체가 바꼈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제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스마트폰 주변기기 산업이 만들어졌고, 다양한
'9.37%' 중국 상하이에서 지난 1월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 가운데 인터넷 등 IT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중국의 온라인 경제가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오프라인 성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반면, 온라인 경제는 갈수록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경제가 커질수록 온라인 일자리도 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6일 중국 리에핀빅데이터연구소(据猎聘大数据研究院)가 '2024년 봄 채용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1월 첫 주 기준 중국 주요 도시 20곳의 신규 일자리 분포도를 보면 상하이가 점유율 12.87%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베이징, 선전, 광저우, 청두가 각각 9.09%와 6.44%, 5.24%, 3.65%로 2~5위를 차지했다. 상하이에서 신규 일자리가 발생한 상위 10대 산업의 분포를 보면 인터넷 부문이 9.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전자·반도체 부문이 인재 수요 비율 6.06%로 2위를 차지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산업은 인재 수요의 4.21%를 차지해 3위에 올랐고, 전문 기술 서비스 부문은 4.14%로 4위에 올랐다. 또 기계/장비, 제약, 펀드/증권/선물, 의료장비 부문의 일자리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인터넷 일자리는
올해 중국 춘제(春节, 설) 연휴기간에 각종 소비 지표의 개선으로 경기 회복 잠재력이 개선됐지만, 부동산 시장과 자동차 판매 등 주요 부문의 수요는 여전히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문화여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일간의 춘제 연휴 동안 중국내 관광객은 4억74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19.0% 증가했다. 또 춘제 연휴 기간 중국내 관광객의 총 소비는 6326억8700만 위안(116조 83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3%, 2019년 대비 7.7% 증가했다. 설 연휴 기간 중국 국경을 오간 내·외국인 관광객은 약 68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그 중 해외로 나간 아웃바운드 관광객은 360만 명, 해외에서 들어온 인바운드 관광객은 323만 명으로 모두 2019년의 90% 수준을 회복했다. 영화, 공연 등 문화산업도 역대 설 연휴 최고치의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국가영화국(国家电影局)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중국내 설 영화 박스오피스는 80억4300만 위안(1조 4850억 원)에 달해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설 연휴 기간 총 관객 수는 1억 6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