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9900억 달러, 1조2900억 달러' 앞의 숫자는 약 9100조 원이고 뒤는 1680조 원 가량이다. 지난 2021년 중국의 공업 부가가치와 농업 부가가치 규모다. 둘 다 규모가 적지 않다. 중국의 경제 규모 수준을 보여주는 숫자다. '뭉치면 너무 크고, 흩어지면 너무 작다.' 바로 덩샤오핑이 했다는 중국 경제에 대한 평가다. 14억 인구가 만든 경제 부가가치다 보니, 뭉치면 세계 유래가 없을 정도로 크다. 무엇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다. 하지만 1인당 생산량으로 나누면 갑자기 초라해진다. 중진국 수준으로 전락한다. 중국 공업, 제조업, 농업 부문 부가가치의 전세계 점유율이 각각 30%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중국의 공업 부가가치는 6조9900억 달러로 전세계 공업 부가가치의 26.3%를 차지했다. 또 제조업 부가가치는 4조8700억 달러로 30%, 농업 부가가치는 1조2900억 달러로 31%의 점유율을 보였다. 반면 중국 서비스업의 부가가치는 9조4500억 달러로 글로벌 점유율 15.2%를 기록했다. 점유율 1위인 미국의 29.1%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또 서비스업이 각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
'10억 명' 중국에서 숏폼을 이용하는 네티즌 숫자다. 14억 인구의 3분의 2가 숏폼에 열광하는 것이다. 네티즌으로 한정하면 90% 이상이 숏폼에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돼고 있다. 네티즌 덕에 짧은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抖音, 틱톡의 중국 버전), 콰이서우(快手) 등은 자타 공인 중국 대표 콘텐츠 및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릴 잡았다. 미국, 캐나다, EU 등 서방국가들의 규제가 잇따르고 있지만, 젊은층을 중심으로 숏폼은 이미 대세가 됐다. 3일 중국 인터넷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들 짧은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가 처음으로 10억 명을 돌파했다. 인터넷정보센터는 작년 기준 중국 본토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 사용자가 10억1200만 명으로 2018년의 6억4800만 명 대비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4년간 연평균 신규 사용자는 6000만 명 이상 늘었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첫 해인 2020년에는 연간 신규 사용자가 1억 명을 넘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작년 말 기준 더우인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7억1500만 명에 달하고, 월평균 사용 시간은 41.4시간이었다. 콰이서우의 활성 사용자는 4억4900만 명, 월평균 사용 시간은 30.2시간이었다. 한편 중국 시
'240억 5200만 위안' 한화로 약 4조 5680억 원이다. 지난 1월의 중국 게임시장 규모다. 전월 대비 무려 23% 이상 성장한 수치다. 하지만 아쉽게도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89% 줄어든 수치다. 중국 게임시장이 당국의 규제로 대폭 줄었다가 다시 성장의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중국 게임시장은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한 세계 최대 규모다. 중국은 이 황금시장을 규제의 만리장성으로 감싸 해외 게임 기업의 진출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다. 과거 중국은 자국내 거대한 소비시장에 대한 외부의 접근을 만리장성으로 차단했다. 중국 시장에 접근하는 방법은 중국 황실에 조공을 바치는 게 유일했다. 이른바 '조공무역'이다. 한국은 물론 중국 주변의 거의 모든 국가가 중국에 조공을 바치고 중국과 무역을 했다. 조공은 중국 황실에 대한 충성이라기보다 중국과 무역을 하는 대가를 지불하는 의미가 컸던 것이다. 중국 게임시장에 대한 규제 만리장성이 높아지면서, 일각에서는 "다시 조공이라고 바쳐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중국 게임 시장조사기관 감마데이터(伽马数据)가 '1월 중국 게임 산업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중국 게임
'3조8300억 위안' 한화 약 734조 원이다. 지난 2022년 중국의 공유경제 규모다. 전년 대비 성장률이 4%에 육박했다. 공유경제는 정보통신기술(IT) 발달의 산물이다. 제러미 리프킨이 예언한 소유의 종말 시대가 곧 도래할 듯 모두의 주목을 받으며 성장했다.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공유 자전거가 대표적인 사례다. 도시 곳곳에 비치된 자전거를 회원들이 이용하도록 하면서 공유회사는 수수료를 벌고, 소비자들은 자전거를 구매하지 않고 필요할 때만 이용하는 장점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중국 국가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공유경제 거래액은 3조8300억 위안(약 734조 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국가정보센터의 전망치 10%에 훨씬 못 미친 증가율이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잇단 도시 봉쇄 등 엄격한 방역 통제로 중국 경제 전반이 타격을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비교적 양호한 성적표다. 국가정보센터는 음식 배달 등 일상생활 분야와 의료 서비스 분야의 공유경제는 가파르게 성장한 반면, 숙박과 교통 분야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네티즌 60% 이상이 공유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452억9000만 위안' 한화로 약 8조 6270억 원이다.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인 리샹(理想, Li Auto)의 지난해 매출이다. 전년 대비 무려 67%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엿보게 하는 수치다. 중국 토종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정부의 혜택 속에 내수 시장에서 그 덩치를 키우고 있다. 조만간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시장으로 대이동을 하는 가운데 나오는 현상이어서 주목된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리샹의 지난해 매출은 452억9000만 위안(약 8조62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7%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차량 인도량은 13만3246대로 전년 대비 47.2% 늘었다. 리샹은 최근 중국 내 전기차 업체들의 수요 부진에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76억5000만 위안(약 3조36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2% 증가를 기록했다. 리샹은 경쟁사보다 작은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함으로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 폭등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차 수요 급증에 따라 배터리용 리튬 가격은 작년 11월 1t당 60만 위안(약 1억1430만 원)까지 치솟아 전기차 업계
'5833위안' 중국 대학 졸업자의 평균 초봉 월급으로 약 110만 원이다. 중국에서는 대학 졸업자의 취업이 대단히 중요하다. 서구가 중국 사회의 안정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다. 중국은 여전히 사회주의 일당 독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일당 독재를 통해 사회의 공평을 유지한다는 게 체제 유지의 당위성이다. 그 당위성이 힘을 받는 부분이 대졸자들의 취업률이다. 대졸자들이 100% 취업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원하는 경우 일자리를 제공해야할 의무가 중국 공산당에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정권에 부과된 의무의 무게가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다. 중국 컨설팅 업체 마이커쓰(麥可思)의 대졸자 소득 분포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중국 대학 졸업생의 평균 월급은 5833위안으로 나타났다. 대졸자 초봉은 4000∼6000위안(약 75만∼113만 원) 구간이 38.4%로 가장 많았고, 6000∼8000위안(약 113∼151만 원)이 23.7%로 뒤를 이었다. 1만 위안(약 189만 원) 이상 수령자는 6.1%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대 1선 도시의 평균 초봉이 7332위안(약 138만 원)으로,
'3.4%' 지난 2022년 중국 물류 총액의 전년 대비 증가폭이다. 중국의 물류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재의 이동이 많았다는 의미다. 많이 만들고 많이 팔리면서 물류 시스템 이용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거의 내내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봉쇄 정책이 이어졌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3.4%의 증가는 적지 않은 수치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와 중국물류구매연합회(中国物流与采购联合会)가 2022년 전국 물류 운행 상황 보고서를 24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중국의 물류 운영이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물류 산업 규모와 수익이 소폭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2년 중국내 사회 물류 총액은 347조6000억 위안(약 6경5637조 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그 중 공산품 물류 총액은 309조20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으며, 농산품 물류 총액은 5조30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또 재생자원 물류 총액은 3조10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으며, 수입 상품 물류 총액은 18조10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재생자원의 물류가 대폭 늘
'1236억7500만 위안'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의 지난 2022년 매출이다. 대략 23조 2600억 원 가량이다. 전년 대비 약 10% 성장한 수치다. 중국 온라인 시장이 저성장의 궤도에 올랐다는 일부의 분석을 무색하게 하는 성장을 바이두가 이뤄낸 것이다. 한국 최대 인터넷 플랫폼인 네이버는 지난 한 해 처음으로 8조 원 매출을 돌파했지만 이는 바이두의 3분의 1수준에 그친다. 23일 바이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236억7500만 위안(약 23조 2600억 원), 순이익은 206억8000만 위안이다. 이는 전년 대비 10% 성장한 수치이다. 바이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30억77000만 위안, 순이익은 53억71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다. 바이두는 지속적인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 간소화된 운영을 통해 2022년 하반기 경영 이윤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바이두 공동 창업자인 리옌훙(李彦宏, 로빈 리) CEO는 실적 발표에서 "2022년은 바이두에게 도전적인 한 해"였다면 "2023년은 바이두의 핵심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며 이를 통해 중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바일 생태
중국인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중국 가전 시장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 가전 시장은 이미 세계 최대 규모에 오른 지 오래다. 이젠 고급화, 다양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컨대 TV만 해도 과거 거실에만 한 대가 있었다면 요즘은 두 대 이상을 보유한 가정이 늘고 있다. 로봇청소기 등 새로운 가전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글로벌 가전 시장은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대대적인 변혁을 맞는 특이점에 다가가고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장비를 장착하기만 해도 집안의 가전제품 전부를 통제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온다는 의미다. 중국가전제품협회(中国家用电器协会)가 2022년 가전제품 산업 관련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가전 산업은 전반적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산업 규모가 크게 확장되었다. 2022년 중국 가전업계의 주요 사업 수입은 1조7500억 위안(약 330조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총 이윤은 1418억 위안(약 26조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9% 증가했다. 가전 생산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했다. 2022년 전국 가정용 에어컨 생산량은 2억2247만 대로
"브랜드를 키워라!" 중국 소비재 산업의 절대 명제다. 중국은 개혁개방과 함께 글로벌 자본주의 공급망 채널에 합류했다. 처음 포지션은 하단부의 노동력을 제공해 싸구려 물건을 만들어 더욱 싸게 파는 것이었다. 그것이 조금씩 중저가의 좋은 물건으로 포지션을 옮겨갔다. 여기까지가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 산업의 추구점이었다. 이제 다음 단계는 디자인과 브랜드 파워를 갖춘 글로벌 소비재 공급망 채널로의 편입이다. 미국, 유럽 등의 주요 기업들이 이 같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중국이 이같은 포지셔닝에 집중한 것은 불과 10여년 전의 일이다. '중국의 실수'라는 샤오미가 등장해 싸고 질 좋으면서 디자인도 좋은 제품으로 세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제는 각 산업 분야에서 브랜드 파워 상위권 진입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2022년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100대 브랜드 가치 순위가 발표됐다.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일리(伊利), 1379억6600만 위안 2위 멍뉴(蒙牛), 1155억6200만 위안 3위 ERDOS, 562억9800만 위안 4위 이타이(伊泰), 275억5200만 위안 5위 이리그룹(亿利集团), 257억3500만 위안 초원지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