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의 미래는 ‘로봇청소기’를 보면 안다? 무슨 말일까? 사실 인간 노동력을 활용해 중국의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렸다. 개혁개방의 한 때 중국의 노동력은 “산소같다”는 말을 중국 제조 현장에서 흔히 들을 수 있었다. 그만큼 질 좋고 싼 노동력을 무한정 공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하지만 그 자신감은 중국 산업화가 초고속으로 진행되면서 조금씩 사라졌다. 중국의 노동력은 이제 더 이상 싸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은 ‘세계의 공장’ 위치를 포기하지 않았다. 2025년 제 14차 5개년 산업개발 계획을 마친 중국은 이제 새로운 노동력을 내세우고 있다. 이번 노동력이야 말로 ‘산소’같다. 그 노동력은 ‘로봇’이다. 중국은 로봇을 활용해 ‘세계의 공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려하고 있다. 그런 중국이 만드는 미래는 어떤 것일까?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의 공장과 가정에서 온갖 허드렛일을 로봇이 하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당장 대표적인 게 세계 집집마다 거의 모든 집이 하나씩은 소유하고 있는 ‘청소로봇’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IDC는 최근 ‘2025년 3분기 세계인공지능거구설비시장 분기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전기차, 냉장고’ 중국에서 올 1~11월 가장 매출신장이 두드러진 두 제품이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 안팎의 고성장을 했다. 중국의 소비가 전기차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 중심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권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세무총국이 최근 인보이스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 1~11월 동안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가전제품도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같은 기간 냉장고 등 일용 가전제품 소매업 판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6.5% 늘었다. 중국 매체들은 “신에너지차 소비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였으며 시장 활력도 계속 강해졌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에 롱하이러우 국가세무총국의 총경제사는 “소비는 내수를 확대하고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수 빅데이터를 보면 올해 들어 국가의 일련의 소비 진작 정책 지원과 새로운 소비 장면·신모델의 확산으로 중국 소비시장에서 많은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실제 가전제품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발표된 인보이스 데이터에 따르면 1~11월 동안 휴대전화 등 통신기기 소매업, 냉장고 등 일용 가전 소매업의 판매 수입은
‘2025 실크로드 TV 공동체 서밋’이 7일 중국 광둥(廣東)성 양장(陽江)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능형 미디어를 통한 해상 실크로드 협력 확대’를 주제로, 20개국 및 지역과 일부 국제기구의 미디어 관계자, 전문가·학자, 문화·과학기술 분야 기업 인사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는 황쿤밍(黃坤明) 광둥성 당위원회 서기와 선하이슝(慎海雄) 중앙방송총국(CMG) 총국장, 조지프 마이나 무루리 케냐 국가미디어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선하이슝 총국장은 기조연설에서 국제 사회가 직면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국가 간 미디어 협력과 문화 교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방송총국이 다양한 국가의 미디어와 협력해 공동 제작과 콘텐츠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후진쥔(胡勁軍) 광둥성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선전부장은 최근 중국 중앙 지도부의 광둥 방문을 언급하며, 광둥이 향후 지역 발전과 문화 교류에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서밋이 지역의 미디어·문화 산업 발전과 국제 교류 확대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흐메드 나딤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사무총장, 압둘라힘 술레이
‘소비자 감성을 잡아라!’ 중국 당 기관지의 하나인 ‘광밍왕’은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를 분석하는 기사에서 “특색 있는 상업거리를 거닐며 고색창연한 분위기 속에서 사람 사는 정취를 찾았고, VR 안경을 쓰고 박물관에서 역사 유물과 시간을 초월한 대화를 시작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키워드는 ‘특색있는 상업거리’, ‘고색창연한 풍물’, ‘박물관’ 등이다. 모두 장소를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연관된 소비는 완전히 새롭다. ‘사람 사는 정취’, ‘VR’ 등이다. 이제 소비자들은 볼거리를 찾아 가서 즐기며 소비를 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쫓아 체험하며 소비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겨울 햇살이 나뭇가지를 통과해 베이징 시청구 후퉁의 푸른 벽돌과 회색 기와 위에 비치며 얼룩진 그림자를 만들었고, 중해 다지巷 상권에는 인파가 끊이지 않아 열기가 넘쳤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광밍왕이 관련한 기획기사의 서두다. 광밍왕은 이어 “향수 가게 문을 밀고 들어가면 마치 ‘후각 여행’을 떠난 듯, 순식간에 송나라 문인의 은거 일상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전했다. 기사는 “용정차의 청아함, 매화 가지의 은은함이 향 속에 절묘하게 녹아 있고, 가녀린 선향의 연기가
서울의 모 공사가 진행하는 입찰, 심사 의원 명단을 보니, 김아무개, 박아무개, 조아무개, 이아무개다. 그런데 인근 인천 지자체가 진행하는 문화 행사, 심사위원 명단을 보니 역시 ‘김아무개, 박아무개, 조아무개, 이아무개’다. 가만히 보던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명단을 검색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전국 지자체 곳곳에서 같은 이름의 인물들이 등장했다. 때론 문화 행사 심의위원으로, 때론 관공사 입찰 심의 위원으로, 심지어 때론 세금 체납 징수 대상자 명단에 체납자로. 온라인에서는 자연히 "황당하다"며 난리가 났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만화책에나 나올 법한 너무 황당한 일이다. 그런데 실제 중국에서 최근 벌어졌다. 소위 연말 중국 온라인을 뒤흔들고 있는 ‘인터넷 최고 바쁜 5인방’이 그 주인공들이다. 물론 실제 인물들이 아니다. 중국 지방 정부 행정부처에서 그냥 마구잡이로 사용했던 이름들이다. 앞서 언급한 사례들처럼 중국 지방정부 여러 행정부처가 행한 다양한 행사에 그 이름이 등장하고 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요즘과 같은 온라인 시대 그냥 검색만 하면 다른 지역 행정부처도 사용했음을 알 수 있는데, 정말 해도 너무한 황당한 행정”이라고 한
성희롱에 부정운영까지… 최근 중국에서 화제를 몰았던 ‘황야생존’ 경기가 역시 화제를 모으며 돌연 중단됐다. 성희롱 논란에 경기 부정 논란까지 논란이 이어진 탓이다. 펑파이 등 중국매체들은 “허둥지둥 시작한 경기가 허둥지둥 끝났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네티즌들 역시 부실한 준비가 부실한 경기를 낳았다고 공감하고 있다. 화제가 된 경기는 상금 10만 위안에 약 4,000명이 참가 신청한 구이저우 융강 ‘황야 생존 경기’다. 지난 12월 2일 현지 두왕향에서 개막했다. 하지만 경기는 4일만에 중단됐다. 자신을 참가자라고 밝힌 다수 네티즌이 “안전 요원이 여성 선수에게 성희롱을 했다”거나 “안전 요원이 규정을 위반하고 선수에게 음식을 제공했다”는 내용을 신고하면서 논란이 이어진 것이다. 결국 화제의 경기는 더 엉뚱한 화제를 만들었다. 일단 두왕향 정부는 신속히 조사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왕향 정부는 현지 기온이 낮다는 등의 이유로 《경기 중단 통지》를 발표하며 경기가 급하게 종료했다. 사건은 어느 정도 ‘반전’의 양상도 보였다. 12월 8일, 해당 경기 1번 참가자가 영상에서 자신이 안전 요원의 성희롱을 허위로 유포했다며 네티즌에게 사과했다고 발표했다. 그
‘문화 관광 융합 소비시장을 육성하라!’ 중국 당국이 내건 새 소비촉진 방점이다. 중국은 2026년 내수 촉진의 답을 융합 소비시장에서 찾고 있다. 문화 관광 융합 소비는 말 그대로 관광지에서,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이뤄지는 소비가 더 늘어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지역 유명 관광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끄는 스포츠경기 이벤트나 인기 팝가수의 공연 등 문화 이벤트를 만들어 사람들을 끌어 모아 이들이 행사를 즐기면서 관광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실제 중국에서는 올 1~11월 1~11월 동안 문예 창작 및 공연, 영화 상영 분야의 판매 수입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6%, 19.1% 늘어 관광 산업과의 융합으로 몰입형·장면형 관광 소비가 활발히 성장했다. 이는 중국 세무당국이 과세 자료를 통해 확인한 데이터들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에 “문화·관광 융합 발전에 따라 올해 들어 문화·관광 분야에서 소비도 새롭게 창출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여행사 및 관련 서비스, 명승지·풍경구, 레저·관광 활동 판매 수입은 각각 10.8%, 29.4%, 16.6% 증가했다. 지역 특색과 맞춤형 서비스를 결합한 민박업도 소
‘감성소비, 녹색소비, 혁신소비’ 중국 매체가 꼽은 소비자가 지갑을 여는 3대 소비 포인트다. 감성소비는 한국의 성수동과 같은 핫플레이스를 조성해 소비를 할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녹색소비는 환경을 고려한 제품 등 소비자들이 스스로 소비에 자부심을 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혁신 소비는 혁신 기술이 결국 소비자의 지갑을 열도록 한다는 의미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은 최근 이 같은 3가지 소비요소를 분석하는 중국 당국이 이 같은 소비 포인트를 적절히 자극해 재정정책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실 소비는 지난해에 이어 올 한 해 중국 당국이 가장 신경을 쓴 경제 파트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중국이 자체적인 소비 시장을 키워 성장을 이어가는 방향을 택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에서 이어 올 1~10월 국가 지갑을 크게 열어 다양한 소비촉진 정책을 펼쳤다. 일단 중국 정책은 ‘성공’적이라는 게 자타가 공인하는 평가다. 물론 그 성과의 크기에는 서방과 중국 당국 자체 평가 간에 차이가 존재한다. 중국 당국은 내년 경제 역시 ‘소비’에 방점을 두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당국의 11월 소비현황 발표를 앞두고 연이어 올
중국 제조업 부가가치가 세계 약 30%를 차지하면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이 기준으로 15년째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 중국 제조업의 글로벌 위상을 보여주는 수치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 부가가치는 2024년 기준 전 세계의 약 30%를 차지했다. 중국이 제조업과 신에너지, 정보통신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세계 500개 주요 공업 제품 중 220개 이상에서 생산량 1위를 기록했으며 조강·시멘트·전해 알루미늄은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CMG는 전했다. 태양광 모듈은 세계 생산의 80% 이상 풍력 발전 설비는 70%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신에너지차 생산량도 10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조선업에서는 선박 건조량, 신규 수주량, 수주잔량 모두 여러 해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세계 점유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생에너지 발전 총 설비 용량은 약 21억 6000만 kW로, 전 세계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5G 기지국, 이동전화 가입자 수, 고정 광대역 네트워크 규모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세계 1위로 집계됐다. 또한 제조업 디지
올 1~10월 중국의 택배 물동량이 전년 동기보다 16%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서부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비중은 경제 규모가 큰 동부 지역이 여전히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그만큼 중국의 중서부 지역의 경제 활력 증가 속도가 컸다는 의미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우정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택배 산업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전국 택배 물동량은 1626억8000만 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비중은 동부 70.9%, 중부 19.7%, 서부 9.4%였다. 중부와 서부의 비중은 각각 1.1%포인트, 0.6%포인트 상승했다. 산시(陝西), 닝샤(寧夏), 신장(新疆) 등 일부 지역은 증가율이 30%를 넘어서며 빠른 확장세를 보였다. 중국 내 물류업계는 늘어나는 물량에 대응해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장 카스 지역우정국은 상하이·베이징·광저우 등을 연결하는 9개 직항 항공노선을 운영해 전국 주요 도시로의 배송 시간을 단축했다. 택배 기업들은 철도 부문과 협업해 ‘거점 창고-철도 장거리 운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