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가면은 도대체 누구의 얼굴을 위한 것이었을까? 신비로운 황금빛은 은은하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어떤 고귀함에 대한 승복이다. 고대에도 그랬으리라. 신비의 황금가면이 가리웠던 얼굴에 대한 궁금증이 이에 더 증폭된다. '황금가면'으로 유명한 중국 쓰촨성의 고대 촉 문명 유적인 삼성퇴(三星堆)와 금사(金沙) 유적 유물들이 18일 중국 국가박물관에서 공개됐다. 공개 유물 수만 200여 점에 이른다. 삼성퇴와 금사 유적은 모두 ‘중국 100년 100대 고고학 발견’에 선정된 대표적 유적으로, 이번에 전시된 유물들은 고대 촉(蜀) 문명의 사회 구조와 신앙, 생활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로 꼽힌다. 전시에는 인공 재배된 것으로 추정되는 탄화 벼, 다양한 형태의 토기류가 포함됐다. 이는 고대 촉 지역 주민들의 식생활과 일상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단서로, 당시 농업과 생활 기술 수준을 보여준다. 제사용 유물도 다수 공개됐다. 금면을 쓴 청동 인두상, 눈을 옆으로 치켜뜬 듯한 청동 가면, 옥장(玉璋)과 옥월(玉鉞) 등은 고대 촉 사회에서 제사가 중요한 사회·종교적 의례였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유물들은 자연과 신을 숭배하던 당시의 제의 문화를 보여준
음력설을 맞아 중국 민족대이동이 2일 본격 시작됐다. 중국에서 이 민족 대이동을 ‘춘윈(春運)’이라 한다. 연평균 5억5000만명 가량의 인구가 설 연휴를 맞아 이동을 한다. 자동차와 기차로, 최근 비행기 이동까지 모든 이동수단의 이용객들이 급증하는 시기다. 올해 춘윈은 9일간 이어지는 비교적 긴 춘제(음력설) 연휴와 맞물리면서 귀성·친지 방문과 관광 수요가 동시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중국 국가철도 운영 기관인 중국 국가철도그룹은 춘윈 첫날 철도 이용객이 약 1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춘윈 기간(2월 2일~3월 13일) 동안 철도 여객 수송 규모는 연인원 기준 약 5억 4000만 명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1348만 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춘윈은 중국에서 매년 음력설 전후로 수주간 이어지는 대규모 이동 현상으로 도시 지역에서 일하는 인구가 고향으로 이동하거나 연휴 이후 다시 복귀하는 과정에서 교통 수요가 급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내에서는 철도·도로·항공 등 모든 교통수단이 동시에 영향을 받는 기간으로 꼽힌다. 중국 당국은 연휴 이전에는 귀성 및 가족 방문 수요가 집중되고 연휴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