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대해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가 1일 일제히 비판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각국이 처한 상황에 따라 미묘한 온도차가 드러났다. 무비판, 불간섭 등의 분위기를 풍긴 나라부터 로힝야족 송환 등 자국의 이해 관련 문제를 내세운 나라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얀마 쿠데타와 관련한 논평을 요구받고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미얀마의 좋은 이웃으로서 미얀마 각 측이 헌법과 법률의 틀에서 갈등을 적절히 처리하며 정치사회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유엔·미국 등과 달리 별다른 비판 목소리를 내지 않은 것이다. 중국은 미얀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지난해 초 미얀마를 방문해 중국-미얀마 경제회랑 프로젝트 등 인프라 관련 협약을 대거 체결하면서 미얀마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노려왔다. 인도도 쿠데타 비난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인도 외교부는 이날 "깊은 우려 속에 미얀마의 국면을 인지하고 있다"며 인도는 미얀마의 민주적인 이행에 과정에 대해 변함없이 지지해왔다고 짧게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미얀마에서) 법치와 민주적 절차가 유지
호주가 중국 국영기업이 자국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남태평양지역 이동통신업체 인수에 나서자 긴장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어제 보도했다. 호주의 국가안보에서 대단히 중요한 남태평양지역에서 중국이 이동통신업체를 인수할 경우 호주에 매우 중요한 민감한 정보들에 접근하고 이를 감시할 수 있다는 이유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 차이나모바일은 남태평양지역 파푸아뉴기니·솔로몬제도·통가·사모아·바누아투의 시장점유율 1위 이동통신업체 '디지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전통적으로 미국, 호주를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들과 뜻을 같이 해왔지만, 최근 몇년간 중국이 외교·금융의 영향력을 활용해 이들 나라들과의 관계를 개선해왔다. 호주는 이들 나라 중 특히 인접한 파푸아뉴기니의 사업권이 중국 측에 넘어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디지셀은 지난주 "태평양지역 사업과 관련해 몇군데서 원하지 않은 접촉이 왔다"고 밝혔다. SCMP는 애초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가 디지셀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됐으나, 차이나모바일이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호주 정부는 중국 측이 디지셀을 인수해서 "모든 것을 보고 듣는 것을 막
중국관영 신화사는 26일 저녁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전화통화를 갖고, 신년맞이 인사를 나눴고, 양국국민들에게 서로 새해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신화사는 오늘 오후 1시경, 양국 국가원수의 전화통화 내용을 시주석의 발언과 문대통령의 발언으로 나눠 공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에 전문을 공유한다. 시진핑 주석의 발언 : 지난해 2020년 , 코로나19의 글로벌 판데믹과 지난 100년동안에 보지못했던 세계적인 변혁이 국제관계나 국가와 지역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중한 양국은 이 와중에 한배를 타고 건너는 것처럼, 손을 잡고 협력해 각영역의 교류와 합작에 큰 성화를 거두었다. 특히 양국민의 이동에 관한 새로운 방식을 세워 큰 효과와 함께 공동방역의 전범을 세우면서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의 높은 수준 ( 中韩战略合作伙伴关系的高水平)을 실현시켰다. 양국은 패스트트랙을 통해 역병에 대한 방역과 경제 발전의 두가지 성과를 거뒀고 국가별 국제적 방역에 협조해왔다 내년은 중한수교 30주년으로, 양국관계를 심화시킬 새로운 기회 ( 两国关系面临深化发展新机遇)를 맞는다. 이에 나는 문대통령과 함께 중한문화교류의 해 ( 韩中文化交流年 )를 선포하려 한다. 나는,
지난해 2020년 여름 개최될 예정이었던 일본의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로 1년 개최가 연기된 가운데, 2021년 7월을 앞두고 향후 6개월 남은 올림픽의 정상 개최에 대한 여러 의견이 분분하다. 그동안 일본뿐 아니라 2022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중국에서도 남의 일이 아닌 것처럼 도쿄하계올림픽의 정상 개최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 현재 도쿄올림픽위원회는 그동안 아무런 흔들림 없이, 예정대로 개최하는 것을 전제로 모든 관련 준비에 대해 만전을 기하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당사국인 일본과 일본인들의 판단과 평가가 가장 중요한 가운데, 일본의 주요매체가운데 하나인 산께이 신문 ( 산업경제신문) 이 후지 텔레비젼과 함께, 올해 7-9월 하계 올림픽 개최에 관해 지난 23-24일동안에 조사한 여론조사결과를 공개했다. 결과는 28.7 %가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고, 55.4% 가 '취소하는 것에 대해 반대의견이 없다' 라고 답했다는 수치가 공개됐다. 이로 인해 올 여름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와 관련해 그동안 중국의 젊은 네티즌들이 , 2021년 일본 도쿄하계 올림픽에 대해 우려를 표면했던 주요 의견을 공유한다. 선
중국 동북3성의 지린성 통화시 ( 吉林省 通化市)에서 지난 12일 무증상 감염자 5명이 확인된 후 거의 매일 추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4일 0시(현지시간) 기준 인구 40만의 (겨울 상주 인구 기준) 통화시에서 누적 확진자가 196명, 무증상 감염자는 50명으로 확인됐다. 이 시는 현재 확진자도 매우 많지만, 그동안 확산을 막기위한 시의 봉쇄조치로 인한 시민들의 생필품공급에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SNS등을 통해 중국전역에 알려지면서 , 중국 네티즌들의시의 행정책임자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통화시의 부시장등이 그동난 기자회견을 열고, " 그동안 시 당국이 봉쇄관련 물자공급에 대해 충분하게 대처하지 못해 시민생활에 큰 불편을 끼친데 대해 사과한다" 고 밝히기도 했으나, 이들에 대한 비난의 강도가 줄어들 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즉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에 대한 봉쇄조치가 행해진 중국내 도시들이 그렇게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식량문제가 발생했던 일이 거의 없었음을 상기시키면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방역이 일상화된지 벌써 1년이 지났는데, 통화시의 시장과 행정인원들의 대비가 어처구니없다는 반응들이다. " 역병상황관리는, 한 지방의 관리능력을 그대로
중국의 탑스타 여배우가 미국에서 대리모를 고용한 사실에다, 이후 아이를 버리기까지 했다는 폭로에 중국네티즌들이, ' 인간의 도리도 져버리는 몰 염치한 행위' 라며 연일 비난의 화살을 쏘고 있다. 중국네티즌들의 비난의 화살과녁은 1991년생으로 올해 29살의, 배우이자 가수인 정상급 연예인 정솽( 郑爽) 이다.. 정솽이 도마에 오른 것은, 지난 20일 중국매체들이 미국에 머물고 있는 정솽의 전 애인인 장헝( 张恒)의 하소연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부터이다. 장헝( 张恒) 은 상하이시에 소재한 징꽈이꽈이 (上海鲸乖乖 )라는 연예제작사의 대표로, 2018년 정솽등을 출연시킨 < 이것이 로봇이다! >라는 종합예능프로를 제작하면서 정솽과 교제를 시작한 3번째 남자친구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미국에서 사는 동안, 대리모를 고용해 두 아이를 출산했는데, 지난해 말 결별한 이후, 정솽이 대리모가 낳은 아이들을 내 몰라라하고 관련 비용도 지불하지 않은 채 연락을 끊었다고 장헝( 张恒) 이 주장한 것이다. 그리고 자신도 미국에 버려져, 아이를 혼자 책임지면서 미국에 잡혀있다고 하소연 한 것이 크게 보도된 것이다. 사실 이번 스캔들은 중국
쑤닝그룹은 전기전자제품 종합 양판점( 한국의 하이마트 업종 )의 중국 대표 기업이다. 쟝쑤성 난징시 ( 江苏省 南京市)에 본사를 둔 쑤닝그룹은 , 2020년 미국 포츈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기업가운데 324위에 랭크됐으며, 총 매출은 389 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국내 민영기업 순위로는 13위에 해당한다. 전자제품양판업을 위주로 하는 쑤닝그룹은 창업초기와 달리 제조업을 거의 하지 않고 오프라인판매만을 해왔는데, ( 물론 현재는 온라인 클라우드 판매등 최신 판매와 마케팅 겸업) 대 재벌그룹에 들어가는 이유는, 이들 오프라인 판매점이 가진 토지와 부동산값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쑤닝그룹은 2013년 5월 시짱자치구 라싸에 1,700번째 양판점 개설하면서 더 이상 양판점 수를 늘이지 않겠다는 발표를 했는데, 사실은 그 이후로도 약 1,300개의 전기전자제품 판매점을 더 늘여, 2020년 지난해 현재 약 3,000 개의 오프라인 판매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다. 전시판매점 한 개마다 적게는 수백평에서 수천평에 달하는 토지와 건평을 유지하기 때문에, 이 부동산의 가치만 해도 거대한데다, 아파트 분양회사와 달리 이 그룹은 이 양판점을 분양해 팔지도 않기 때
2021년 새해들면서 수도 베이징을 둘러싼 허뻐이성 ( 河北省、하북성)의 성도 스지아좡( 石家庄) 을 비롯한 성내 도시에서 코로나19환자가 급증하자, 강국은 급기야 스지좌앙과 랑팡시랑팡시 (廊坊市)그리고 싱타이(邢台) 시 등 3개 주요도시의 약 2,500만 명에 대해 긴급봉쇄를 결정하면서, 전 인구에 대한 확진여부를 판명하기위한 핵산검사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당국은 지난 8일 신속검사를 위해 전문검사시설을 스지아좡시의 허뻬이체육관내에 에어텐트 ( 气膜版)로 지은 "후어옌"실험실 ( “火眼”实验室 )을 완공하고 하루 약 100만 명에 대한 확진여부 검사를 진행해 왔다. 이 실험실의 이름앞에 붙은 후어옌( 火眼 / 화안 ) 은, 서유기의 주인공인 손오공의 눈을 이르는 말이다. 그래서 손오공은 한 번에, 요괴나 마귀들을 식별해낼 수 있다고 알려졌고, 그이 눈을 후어옌 진징( 火眼金睛 / 화안금징 ) 즉 , 불같은 눈과 금으로 만든 눈동자라는 네 글자로 부르고 있다. 그 이름을 따서 실수하지 않고 정확하게 확진여부를 검사한다는 뜻으로 작명한 것이다. 중국관영 신화사는 어제 18일 긴급검사와 격리판정으로 스지아좡의 확산을 방지하는 일등공신이었던 체육관의 핵산집중검사시
중국국가통계국이 오늘 오전, 지난해 2020년의 중국경제가 이룬 성과를 공개하고, 예상한대로 최초로 100조 위안을 넘는 국민총생산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인민일보 신화사들이 전한 2020년 국민총생산액은, 101조 5천 985억 위안이었다. 이는 지난해 2019년의 98조 6천 515억 위안에서 2.3% 가 늘어난 액수로, 코로나 19로 세계모든 국가가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성장을 이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신화사등은 중국이 최초로 100 조위안을 넘어선 이 액수는, 세계경제의 약 17%에 해당한다며, 1978년 개혁개방 이전 중국이 세계경제에서 의 비중이 겨우 1, 7%에 비하면 괄목상대한 발전이라고 보도했다. 신화사가 중국의 GDP를 년도별로 정리한 바에 따르면, 1978년 ( 개혁개방 이전 ) 3, 679 억 위안으로 세계경제의 1.7% 로 세계 11위. 1986년 1조 위안 돌파 2000년 10조 위안 돌파, 이탈리아를 넘어서 세계 6대 경제국 진입 2010년 40조 위안 돌파, 일본을 넘어 세계 2대 경제대국 진입 2016년 70조 위안 , 2017년 80조 위안 , 2018년 90조 위안으로 세계경제의 16% 초과 2019년
매년 음력설인 중국 춘절( 春节,춘지에 )에 약 30억명의 인구 대이동을 반복해 온 풍광이 올해는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펑파이 신원 ( 澎湃新闻网)등 중국매체들은, 중국의 34개 성시별로 춘지에 휴일기간인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의 일주일동안, 타지 즉 다른 성과 시에서 들어오는 인원에 대해 최대 14일 에서 최소 7일까지 격리하는 방안을 연이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즉 성급, 자치구급, 직할시급 지역 밖으로 이동하는 인원을 원천봉쇄하겠다는 것으로, 춘지에 기간동안 다른 성으로 이동하는 귀향객들에게 사실상 전면 봉쇄령을 내려진 것이나 마찬가지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와 같은 각성시의 특별방역지침을 전하면서, ' 이번 춘절에 과연 이동할 수 있을까 ? ' 라는 기사제목들을 달고 있다. 34개 성시의 방역당국들은 각성시의 코로나19 방역능력에 따라 자발적으로 발표한 춘지에 특별방역방침들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내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남부 광동성의 성도인 광저우(广州)시는, 고위험지역으로부터 들어오는 인원들은 사전에 관할기관에 사전에 통보하고, 도착하면 지정된 격리장소에 14일 격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