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위층의 동정이 미묘한 변화가 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활동이 예전 같지 않은 게 가장 두드러진다. 연초 남들 다 참석하는 회의에 빠지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与众不同” 남과 다르다는 말이다. 보통 좋은 뜻으로 많이 쓰인다. 뛰어나다는 의미다. 최근 리커창 총리의 행보에 대한 중화권 매체들의 평가다. 다른 상무위원들과 다르다. 그런데 여기선 '남과 다르다'라는 게 꼭 좋은 뜻만으로 읽히지 않는다. 먼저 리커창 총리의 19차 당대회를 전후한 모습이 문제다. 이전 18기 때만 해도 각 상무위원들 서열이 다 보였다. 그런데 점차 19차 당대회에 다가오면서 리커창 총리는 다른 상무위원들과 같이 보인다. 다음 사진을 보면 피부로 와닿는다. 중국 바이두百度 검색을 통해 찾은 17기 상무위원들의 모습이다. 1위부터 7위까지 서열이 다 보인다. 맨 뒤로 시진핑习近平, 리커창 당시 막내 상무위원들의 모습도 얼굴뿐이지만 잘 보인다. 중국 언론의 사진 찍는 법이다. 그런데 다음 사진을 보면 그 구도가 완전히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지난 2017년 11월 31일 시진핑 주석이 다른 상무위원들을 대동하고 상하이 공산당 성지를 찾았을 때 사진이다. 시진핑 주석
편집자주; 우리 한문화의 전통을 계승하자는 게 해동의 취지입니다. 이를 위해 해동은 오래 전부터 '한자명상' 운동을 펼쳐왔습니다. 한자명상이란 한자의 본의를 되새기며 근본을 바로 알자는 것입니다. 한자는 인간의 문자입니다. 사람이 만들고 사람들이 고쳐 계승해왔고 계승할 것입니다. 그래서 한자에는 처음 글자를 만들 때 사람의 생각과 계승을 한 사람들의 생각이 담겨져 있습니다. 예컨대 착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였을까? 착할 선(善)에는 이런 의미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들을 풀어내 덜 것은 덜고, 더할 것은 더해 자기의 것으로 만들자는 게 한자명상이고 자신의 것을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며 이어가자는 것이 바로 한자명상 운동입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이 운동을 통해 스스로 근본을 밝히고, 뜻을 이어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