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세 자녀 출산 장려 정책 시행에 中네티즌 “결혼도 하기 싫다”

 

중국 당국이 3자녀 장려 정책을 내놨다.

불과 10년전만해도 1자녀 정책을 고수하던 중국이다. 격세지감이 크게 느껴진다.

중국의 자녀 정책은 대표적인 인권 탄압 정책이었다. 행정 편의주의로 정책을 집행하다보니, 2자녀를 갖게 되는 가정에 지나치게 가혹하게 행정조치를 취했던 것이다. 강제 낙태 등의 각종 인권 문제가 제기됐다.

1자녀 정책은 결과적으로 불과 10년 뒤를 내다보지 못한 탁상편의주의 정책이었음이 드러났다.

물론 중국 당국은 그 점에 대해 인정하지도 않고 사과도 없다.

그러면서 3자녀 촉진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문제는 이 역시 행정편의주의적 탁상행정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사람은 동물이 아닌 만큼, "애를 3명은 낳아라"라고 한다고 낳는 게 아니다. 사실 자녀 정책은 억제는 강제할 수 있지만 출산을 강제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가 발표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출산율 제고 종합 대책에는 이 같은 문제의 근본적 고민이 보이지 않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중앙선전부, 교육부, 민정부, 주택건설부 등 17개 부서는 범정부 출산장려 대책인 '적극적인 출산 지원 조치의 보완과 실행에 관한 지도의견'을 16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한 부부가 세 자녀를 낳을 수 있도록 재정, 세수, 보험, 교육, 주택, 취업 등의 분야에서 지원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모자보건기구(妇幼保健机构)를 각 성, 시, 현급 행정지역에 모두 설치하고 산부인과 환경을 개선하는 등 각 방면에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은 정책적 지원을 해줘도 세 아이를 낳는 것은 큰 부담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한 학기 유치원 학비가 5000위안(약 96만 원)이 넘습니다. 스트레스가 꽤 큽니다. 아이 3명은 신중해야 합니다.

 

전 아이 세 명을 낳았는데, 어떤 지원을 해줄 건가요.

 

어제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일자리를 찾기도 힘듭니다. 하지만 자식들 공부시키려면 돈을 계속 벌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부자들한테 여자 아이를 몇십 명 낳으라고 하고, 일반 사람들한테 남자 아이를 낳게 하면 모든 사람이 다 부자되고 생활이 더 아름다워지는 거 아닌가요.

 

지금 결혼도 하기 싫은데 아이를 세 명 낳으라고?

 

아이를 낳으면 집을 사주면 됩니다.

 


사회

더보기
"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