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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우체국, 커피 전문점 골리앗 스타벅스에 도전장...'이길 수 있을까?'

 

스타벅스는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이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스타벅스 시가총액은 21일 현재 기준 1073억6900만 달러(약 128조 원)에 달한다.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에서도 스타벅스는 말 그대로 커피 체인점의 대명사로 꼽힌다. 커피 문화의 상징이요, 도시 문화의 중심이다. 

중국에서 이런 스타벅스에게 좀 엉뚱(?)한 선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로 중국 우체국이다. 과연 승패의 결과는 어떨까? 중국 우체국은 골리앗을 이긴 다윗이 될 수 있을까?

애국소비 바람이 부는 중국에서도 스타벅스는 가파른 성장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중국의 220여 개 지역에 5500여 개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중국 우편 국유기업 중국우정(郵政)이 스타벅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1일 현지 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중국우정은 지난 14일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의 한 빌딩 내 우체국에 '우체국커피(郵局咖啡, 영어명 POST COFFEE)'라는 이름의 카페를 열었다.

펑파이는 중국우정이 대도시는 물론 농어촌에까지 거미줄처럼 깔린 우체국을 활용해 중국 커피 전문점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우정 관계자도 올해 안에 샤먼 외에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지에 우체국 커피점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경제잡지 '포춘' 선정 세계 500대 기업 중 74위에 오른 중국우정은 현재 전국에 5만4000여 개의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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