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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등 32개국, 중국에 대한 개도국 관세 혜택 중단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감면 혜택을 중단한다.

베이징청년보는 EU 27개 회원국, 영국, 캐나다 등 32개국이 중국산 제품에 적용하던 일반특혜관세제도(GSP. Generalized System of (Tariff) Preferences)를 12월 1일 폐지한다고 30일 보도했다.

GSP 폐지는 중국 경제가 개혁·개방 이후 빠르게 성장해 더는 개도국 혜택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신문은 GSP 폐지에 따라 중국 수출업체들이 당분간 타격을 받을 수는 있지만 중국 제품의 경쟁력이 강화돼 무역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32개국의 GSP 폐지 이후 중국에 대한 GSP를 유지하는 국가는 호주,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 3개국만 남는다.

GSP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수출 증대를 촉진하기 위해 개도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완제품, 반제품에 대해 일반적으로 관세를 면제하거나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1968년 제2차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총회에서 채택됐으며 중국은 1978년부터 이 혜택을 부여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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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프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6월 30일까지 개최, 자금성과 베르사유궁전의 특별한 인연
청나라 강희제는 청나라 발전의 기초를 다진 황제다. 루이 14는 프랑스에서 '태양 왕'이라는 별칭을 들을 정도로 유명한 지도자였다. 그런 두 사람이 그 옛날 이미 서로의 존재를 알고 편지를 나눴다면? 실제 루이 14세는 강희제에게 "학식을 사랑해 서양 학문에 능통한 이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신다는 걸 들었다"며 "그래서 6명의 학자를 파견한다"고 편지를 보냈다. '자금성과 베르사유 궁전: 17세기와 18세기 중국-프랑스 교류(紫禁城与凡尔赛宫: 17, 18世纪的中法交往)' 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자금성)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베르사유궁전과 고궁박물원에서 엄선한 200여 점의 도자기, 그림, 서적, 기타 문화유물을 통해 관객은 중국과 프랑스 궁정이 긴밀한 교류를 하던 17, 18세기로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전시의 중국 큐레이터이자 고궁박물원 고궁역사부 연구원인 궈푸샹(郭福祥)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완전히 다른 두 문명인 중국 황제와 프랑스 왕이 시대를 공유하며 교류했다는 것은 경이로운 실제 역사"라고 밝혔다. 루이 14세 집권기 프랑스 궁정은 중국 문화에 깊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