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란저우시, 메타버스 가상 양로원 운영

메타버스 가상양로원의 150여 개 노후 서비스.

중국은 대표적인 고령국가다.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넘어가고 있다.

중국 간쑤(甘肅)성에서는 고령 인구를 위한 양로문제를 메타버스 가상양로원으로 해결하는 곳이 있어 주목된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벽도 침대도 없는 가상양로원은 간쑤성 란저우(蘭州)시에 위치한다.

영양식을 제시간에 배달해주고, 의사가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하는 등 생활 돌봄, 의료 간병, 정신 위안, 긴급 구호 등 4대 분야 150여 개의 노후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란저우 성관(城關)구에선 13만9000명의 노인이 가상양로원에 가입한 상태다. 이는 성관구의 60세 이상 노인 인구의 64%에 해당한다.

란저우시 성관구가 가상양로원을 시작한 이래로 제공된 서비스는 1498만 건에 달한다. 특히 2019년에는 중국 산업정보기술부, 민사부, 국가보건위원회에 의해 스마트, 건강 및 노인 돌봄을 위한 시범 기지로 지정됐다. 이는 메타버스 양로원이 성공하면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중국 국무원은 2017년 2월 '1355' 국가고령사업 발전과 노후체계 구축계획'을 발표하면서 가상양로원 건설을 제시했다. 또한 국가발전개혁위 등 23개 부처가 2020년 2월 가상양로원 발전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