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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이 외교부장, 세계평화포럼서 “100년 전 중국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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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더 이상 100년전의 중국이 아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공식 선언했다. 중국 공산당의 창당 100주년을 맞아 중국 외교 수장이 선언한 것이다.

대외 공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실 중국이 변한 것은 이미 자타가 공인하는 것이다. 그럼 왜 왕이는 이렇게 선언했을까? 그 것도 대외적으로, 공식적으로.

100년전 중국은 청나라 말기에서 민국시대로 넘어가는 시점이었다.

청나라의 기세가 다하자, 열강은 중국을 유린했다. 각지에서 총만 들면 패주를 자청하고 군벌이 됐다. 그 것을 빠르게 통일한 것이 장제스다. 

공산당은 그 무렵 1921년 창당했다. 천하를 빠르게 통일한 장제스는 아쉽게 당나라에 앞서 천하 통일의 기틀을 다진 수나라를 연상케 한다.

수나라가 천하를 통일한 뒤 실정으로 자멸했듯 장제스의 국민당은 부패로 통일 중국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했다. 국정이 혼란 틈을 타 다시 아시아에서 열강의 반열에 든 일본이 중국을 침략했다. 

혼란의 혼란이 더해지면서 장제스는 점점 몰락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그의 몰락은 공산당의 생존의 기회, 입신양명의 기회였다.

하지만 당시 중국의 장제스나 마오쩌둥은 모두 세계를 둘로 나누기 시작한 미국과 소련의 눈치를 봐야 했다. 내전에서 패한 장제스는 지금의 타이완으로 가 소국의 패주가 됐지만 미국의 힘을 이용해 자유진영에서 여전히 공산당의 중국을 괴롭혔다.

중국은 속으로는 미워도 소련의 비호 아래 숨을 죽여야 했다. 제3지대라는 아프리카, 남미 등지에 눈을 돌려 국제사회 새로운 세력화를 꾀했으나, 세계 가난한 사람들만 모여든 곳이 이 제3지대였다. 모두가 선진국의 원조만 원하는 처지였다.

당연히 중국은 당대 세계에게 가장 빈민이 많은 나라였다. 

중국이 개혁개방이란 변화를 꾀한 것은 어쩌면 궁즉통의 필연인지 모른다. 하지만 그 것 역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눈치를 봐야 하는 외교적으로는 굴욕의 여정이었다. 체면이라면 죽고 못사는 중국이 달러를 벌기 위해 한신의 길을 따라갔던 것이다.

왕이의 선언은 이런 상황을 이야기한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중국은 굴욕을 참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하지만 좀 아쉬운 면이 많다. 굳이 그 것을 선언해야 하나? 너무 공공연한 선언이어서 오히려 반어적으로 들린다. "우린 아직도 굴욕을 당하고 있다"는 속내가 엿보인다.

스스로 굴욕이라 생각하면서 외부에 투정을 하는 모습은 개인들의 사회생활에서도 그리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 

속 좁아 보이고, 능력 없어 보인다. 중국은 왜 자꾸 그런 길을 가려고 하는지 아쉽기만하다. 덩샤오핑의 도광양회를 하다보면 유소유위도 절로 되고, 궁극에는 무소무위의 경지가 된다는 건 중국의 모든 고전이 전하는 최상의 가치다. 

그럼에도 중국은 세계를 향해 투정하고, 속좁은 짓을 하는 덩치 큰 소국이 되고 있다. 중국 네티즌의 반응을 보면 참으로 이 같은 도리를 잘 깨우치고 있다. 오직 중국 지도부만 모른다 싶다.

 

계속해서 자신의 일을 잘 해나가자!

 

중국 공산당은 세계의 큰 당으로, 영원히 제패하지 않아! 합작하고 상생하자! 세계의 평화를 함께 건설하자!

 

정의는 반드시 악을 이길 거야!

 

중국 공산당은 시종일관 평화 발전, 공평과 정의, 합작과 공존을 견지하고 있어.

 

세계 평화를 지키고, 인류의 진보를 추진하자.

 

평화롭게 발전하고, 자신의 일을 잘하려고 노력하자.

 

"평화롭게 발전하고 자신의 일을 잘하려고 노력하자" 정말 맞는 말이다. 자강이 바로 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