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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인대, 홍콩 선거제도 개편 지지…“반대파 더 억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 만장일치에 가까운 표로 홍콩 선거제도 개편 계획을 통과시켰다. 홍콩 내 친중 지역의 대표 수를 대거 늘리는 게 요체다. 

 

민주화를 지향하는 홍콩 내 반중국 세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전보다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CNN은 지난 11일 중국 전인대가 홍콩 선거제도 개편안을 압도적으로 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홍콩 내 국민 지도자 선출 능력이 더욱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전인대에 참석한 대표는 총 2896명으로 이중 찬성은 2895표에 달했다. 기권 1표를 제외하고 모두 홍콩의 선거제도 개편을 지지한 것이다.

 

CNN은 “전인대에서 투표는 대체로 의례적인 것으로 여겨진다”며 “대표들은 지도자들이 제출한 법안에 반대표를 던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평했다.

 

개편안은 홍콩 의회 내 의석을 70석에서 90석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친중 성향을 띄는 지역구와 직능대표 수가 증가할 예정이다. 또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선거인단이 1200명에서 1500명으로 확대된다. 단 반중 성향을 띄는 구의회 선거인단 117석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번 개편안 초안은 ‘애국자’만이 홍콩을 통치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단 애국자란 국가뿐만 아니라 중국 공산당에 대한 충성심도 함의한다고 CNN은 평했다.

 

쑹러안 홍콩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번 주 기자간담회를 통해 “애국주의란 문화나 역사적으로 중국을 사랑하는 등의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중국 공산당의 주도로 현재의 중화인민공화국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국자들은 중국 공산당을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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