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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일만의 4연승' LG, 중위권 싸움 혼돈에 빠뜨려

LG 트윈스가 4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싸움을 혼돈 속으로 몰고 갔다. LG는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선발 김대현의 호투 속에 4-2로 승리했다. SK 와이번스를 연파하며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쳤던 LG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kt 마저 연이틀 제압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LG의 4연승은 지난 5월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74일만이다. 당시 LG는 7연승까지 기세를 올리며 22승12패로 올 시즌 성적 최정점을 찍은 바 있다.
전반기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LG는 큰 위기를 맞았다.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며 4주 진단을 받았고, 좌완 불펜 윤지웅은 음주운전으로 시즌 아웃된 것. 팀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LG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SK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챙긴 뒤 후반기를 맞았고, 후반기 첫 상대 kt에게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반등이 필요한 시기에 최하위 kt를 만났다는 점에서 대진운도 좋았다.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4 대 2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김대현이 허프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김대현은 지난 13일 SK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9-1 승리를 이끈 뒤 19일 kt전에서도 6⅓이닝 2실점(1자책)으로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특히 김대현은 kt전에서 시속 150㎞에 이르는 묵직한 직구를 포수 미트에 꽂아 넣으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든든한 지원군도 기다리고 있다. '마무리' 임정우가 20일 퓨처스리그에서 시즌 첫 실전 등판을 갖고 복귀에 시동을 건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도 다음주부터 합류한다.
LG의 4연승으로 중위권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당장 LG는 6위에서 두산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4위 넥센 히어로즈와 승차도 1경기에 불과하다. 3위 SK와 승차 역시 3경기로 언제든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3위부터 공동 5위까지 4개 팀이 3경기의 승차를 두고 늘어서 있는 형국. 4개 팀 모두 전력이 안정돼 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글 = 이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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