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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중국민영 100대기업 11위 렌샹(联想 / LENOVO) : PC브랜드 1위

 

렌샹 ( 联想、LENOVO )은 1984년 중국과학원의 컴퓨터 엔지니어출신인 류촨즈 (柳传志,1944생, 76세) 가 40세 때, 동료 기술자 10명과 함께, 과학원으로부터 당시 20만 위안 ( 현 한화 환산 약 3천 4백만원 ) 의 거금을 투자받아 , 베이징 중관춘에 컴퓨터와 관련 기기 생산회사를 세운 것이 모태가 되어 발전한 회사이다.

 

중국 IT산업의 본산인 종관춘 ( 한국의 세운상가 혹 용산전자상가 같은 성격의 지역) 의 1세대 기업이고 이후 종관춘은 징동샹창 같은 유니콘이 나오는 창업베드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2019년 말 현재 직원수 5만 7천명에 매출은  500억 달러 ( 한화 환산 약 58조 원) 으로 , 2020년 미 포춘지 발표 글로벌 500대 기업순위 224 위에 랭크되었다.

 

렌샹그룹은 비슷한 글로벌 기업인 중국 국영 상하이푸동은행( 220위 )보다는 후 순위이고 , 한국의 한국전력공사 ( 227 위) 한국의 기아자동차 ( 229 위 ) 일본의 스미모토 건설기계그룹 ( 238위 ) 들 보다는 매출총액이 많은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레노버는 1996년부터는 PC제조와 판매부문에서 중국시장의 1위에 올랐고 2004년 IBM의 PC사업부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고 아예 레노버 그룹으로 불리기도 한다.

 

렌샹은 그러나 PC부문과 같이 양 날개였던 모바일휴대폰 부문에서는 출범초기 당시 화웨이와 호각지세로 탑 2 그룹을 형성했으나, 실패를 거듭했고 2014년 모토롤라의 휴대폰부문을 인수해 재기하려했지만 끝이 좋지 않았다.

 

 

중국업계에서는 그 원인을 ,  화웨이의 런정페이 회장은 ' 독자기술확보를 위해 목숨도 바꾼다 ' 는 엔지니어의 철학이 분명했던 반면, 렌샹의 창업자인 류촨즈는 IBM와 MOTOLORA 부문인수 행보에서 나타났듯이, 원가관리와 마케팅에 비중을 두는 사업가의 길을 걸었기 때문으로 분석하는 경향이 있다.

 

두 사람은 1944년생 올해 74세 동갑이지만, 이 같은 노선의 차이로 인해, 화웨이는 지난 트럼프행정부때의 집중공격으로 현재 까지 어려움이 적지 않으나 향후 발전가능성에 있어서는 오히려 렌샹(레노버) 보다는 훨씬 큰 기대를 받고 있고, 반면 렌샹의 글로벌 순위는 지금도 화웨이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이후 더 하락할 것으로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렌샹은 그룹의 운영성격상 지금까지 여러번의 부침이 있었고, 창업자 류촨즈 (柳传志) 가 다시 구원투수로 등장하기를 2번 반복했다.

 

류촨즈 회장은 지난 2018년 5월, 74세 때 세번째로 CEO로 복귀한 이후 회사를 재정비하고 지난해 2019년 12월 회사를 물러나며 , 그동안 약 15년 동안 후계자 CEO 로 지목해 키우던 마케팅전문가인 양위엔칭 (杨元庆,64년생, 당시 54세) 에게 회사의 운영을 다시 맡기지 않았다.

 

 

 

류회장은 회사의 총지휘권을 재무통이자 자신의 측근 비서를 오랫동안 수행했던 69년생의 닝민(宁旻 ,당시 50세)를 CEO 로 낙점하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지난 2004년 레노버의 합병성공이후, 40세 때 부터 류회장의 신임을 한 몸에 받으며 지난 15년동안 마케팅으로 렌샹를 키워오며 사실상 대표로 활약했었던 양위엔칭 ( 杨元庆,64년생 )이 한 순간에 모든 업무에서 물러난 이 사건은, 중국을 한 때 떠들썩하게 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렌샹의 발전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기업발전의 두개 축인 기술개발과 마케팅중 마케팅에 올 인 해왔던 회사가, 이제는 마케팅도 포기하고 재무통을 CEO에 임명했다는 건, 그저 수명만 늘리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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