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건국 70주년 축하 행사 도쿄서 개최...일본, 우리 한국대신 중국과 긴밀해져

아베 총리 메시지 통해 내년초 중국 방문 기대감

경제 보복 조치로 한일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이 중국과의 관계개선에는 대단히 적극적인 모습이어서 주목된다. 주일 중국대사관이 일본 도쿄에서 거행한 건국 70주년 축하 행사에 아베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 양국 관계 우의를 강조했다.

 

극동아시아의 각국 관계는 사실 제로섬이다. 어느 한 쪽이 좋으면 어느 한 쪽의 소원해진다.

아쉽게도 요즘 우리나라의 외교 관계는 극동아시아 어느 나라와도 좋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그렇게 공을 들인 북한마저 우리 정부를 경원시하고 있다.

 

일본 TBS는 27일 중국 건국 기념일 70주년을 맞아 중국대사관이 도교에서 경축 행사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공현우(孔铉佑) 주일 중국대사는 "중국은 세계 평화의 체결자이자 국제질서의 수호자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동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하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2020년 말 일본 방문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사실 중국의 건국은 일본의 패망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에 도쿄에서 열린 중국건국 70년 행사는 남다른 의미가 내포돼 있는 것이다.

 

 

올해는 중국 건국 기념일 70주년을 맞이하는 동시에 일본도 레이와(令和) 원년이다. 공 대사는 "양국 관계는 2019년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섰으며, 중일 양국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축하행사에서 영상메시지를 보내고 중국어로 인사말을 했다. 아베 총리는 메시지에서 2020년 봄 국빈 일본 방문에 대해 "일중 양국의 새로운 미래상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일중 신시대에 걸맞은 의미 있는 방일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양국이 지역과 글로벌 과제에 협력하고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양국의 새로운 미래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二阶俊博) 회장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총리, 정계와 재계 인사 여러 명이 이번 축하 행사에 참석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