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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가 상승 중국 경제 직격탄되나

석유 대외의존도 72% 역대 최고치…비축량도 35일치 불과

 

세계 유가 상승이 중국 경제에 치명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유가 급등에 우려감이 퍼지면서 중국 당국이 긴장하는 눈치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서방언론은 미국은 쉐일가스로 석유에 안정적 수급을 이룰 수 있지만 중국은 유가에 취약하다며 경고를 보내고 있다.     

 

세계 1위의 원유 수출국이자 2위의 석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 드론 테러로 인한 원유 감산은 국제 유가의 급상승을 자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는 약 20% 올라, 2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WTI) 원유 선물도 한때 약 15% 급등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화춘영은 지난 17일 "당연히 이번 공격이 국제 원유 공급 시장의 가격 안정과 안전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통화팽창률 상승과 투자소매업산업 증가가 전반적으로 둔화되면서, 유가 상승 위기를 맞아 위안화 절하를 더욱 위험하게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유가상승의 진짜 피해자는 중국이다.
하업량 전 베이징대 경제학부 교수는 "국제적으로 석유 공급에 긴장이 조성될 경우, 특히 국지전이나 테러가 발생할 경우 중국 유가가 한동안 상승할 수 있다"고 “중국은 적어도 2년에서 3년은 석유에너지 안보를 위해 에너지를 비축해야 하는데, 지금으로선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 수입국이다. 2019년 상반기 사우디아라비아가 3년 만에 중국의 1위 원유 수입처로 떠올랐다고 중국  론 차이신(财新网)이 보도했다.
영국 석유공사가 최근 발간한 2019년판 BP 세계에너지통계연감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석유 대외의존도는 72%로 최근 50년 만에 가장 높았다.
2017년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서도, 중국은 9개국 석유비축기지를 건설해 약 35일 동산 수입량을 충당할 수 있는 2억7500만 배럴을 비축하고 있다. 이는 국제에너지원이 설정한 1개국 석유비축 안전기준인 90일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전략 석유 재고는 대략 7억 배럴이다. 셰일석유 생산 덕분에 미국은 2018년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이 됐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의 셰일가스 비축이 미국보다 더 많을 정도지만 중국은 아직 기술과 자본 부족 등으로 채굴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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