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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문화시장, 대중 소비시장 ‘포옹’

  ‘다판지를 먹는 것은 신장인의 기질을 먹는 것이고 세계를 포옹하는 태도다.” 이 말은 새해 달력에 나오는 말이다. 삽화가는 50여 가지의 신장 특색 음식을 달력에 담고 군침을 돌게 하는 문구를 써 넣었다. 달력이 나오자 마자 입덕들을 통해 각 지역의 여행객들에게 퍼졌다.

흔하고 흔한 달력이 신장의 문화 소비 매개체가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반영하였다. 사람들의 생활 수준과 정신 문화 수요가 향상되면서 최근 신장은 소비 수요의 부광(富礦)을 발굴해 더 많은 문화 제품, 장소, 산업을 발전시켜 신장의 경제와 사회 발전을 위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춘제(春節∙음력 설)에 술과 음식 등의 전통 물질 소비 외에 문화 소비도 인기를 끌었다. 황메이시(黄梅戏,안후이 지방 전통극)의 하이라이트 대목이 상연되어 시민의 각광을 받았다. 알타이 지역의 눈밭에서 펼쳐진 경마, 댜오양(叼羊, 양 빼앗기), 아가씨들이 총각을 쫓아가는 ‘구냥쭈이(姑娘追)’ 등 빙설 공연 행사를 보며 전국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이 지갑을 열었다. 대형 영화관들이 영업을 계속해 관객들을 위해 훌륭한 공연과 영화를 상연했다……

사람들의 소비관이 변하는 것은 신장이 여러 루트로 문화 소비를 확대하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최근 신장은 공급측면에서 효율적인 공급을 확대하고 소비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PC방에 들어서면 초대형 고화질 디스플레이, 초고속 인터넷, 푹신한 의자, 차, 음료수, 사탕, 스낵이 갖추어 져 있다. 일부 서점에서는 도서 판매 외에도 문화창의, 전시회, 커피, 놀이방, 꽃꽂이, 무대 공간을 마련해 각기 다른 수요를 가진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새로 리모델링한 영화관에는 가죽의자, 4F 영화 관람, 돌비 시네마가 갖춰져 있고, 먹을거리와 즐길거리가 한 곳에 준비돼 있다.

정부의 지원과 도움을 받아 신장의 문화 소비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다. 국가통계국 우룸치 조사팀의 조사자료에서 2017년 우룸치의 도시 주민 1인당 평균 문화 엔터테인먼트 소비는 2074.64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의 ‘문화+여행’ ‘문화+스포츠’ ‘문화+인터넷’ 등이 대중의 소비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앞으로 ‘문화+’는 더 잘 사회에 융합되고 시장에 연결되어 신장 경제가 질적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동력을 축적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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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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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